[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김성균·이하 보철학회)가 ‘제11회 틀니의 날’을 맞아 치아 상실이 수명과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대규모 국가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보철학회에 따르면, 60세 이상 한국인에서 잔존치아 수가 1개 감소할 때마다 사망위험은 약 1.2%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치아가 4개 상실될 경우 사망위험이 약 4.9%, 8개 상실될 경우 약 10.0% 증가하는 것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 관심을 모으는 또 한 가지는 치아 상실과 전신건강과의 연관성. 보철학회 장재승 연구이사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는 고혈압이나 당뇨 유병률이 높고 심장질환 사망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결손 치아를 대체하는 보철치료가 한국인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인에서 치아 1개 상실 시 심장질환 사망위험은 약 2.4% 증가했고, 4개 상실 시 10.0%, 10개 상실 시 26.8%, 20개 상실 시 60.7% 증가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치아 1개 상실 시 심장질환 사망위험은 3.1%, 4개 상실 시 약 13.0%, 10개 상실 시 35.7%, 20개 상실 시 84.2% 높아졌다. 당뇨 환자에서도 치아 1개가 빠지면 3.4%, 4개 상실 시 14.3%, 10개 상실 시 40.0%, 20개 상실 시 95.2%의 심장질환 사망위험이 증가했다.
보철학회는 “자연치아가 20개 미만인 경우 사망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치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치아 상실이 진행된 환자에게 적절한 보철치료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잔존치아가 20개 미만인 대상자 가운데 보철치료를 받은 군은 보철치료를 받지 않은 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15.1% 낮아졌다”면서 “보철치료가 단순히 씹는 기능을 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존율 향상과도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철학회는 “틀니의 날을 기념해 ‘잔존치아 수는 수명과 전신건강을 진단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보철치료는 한국인의 건강한 생존을 돕는 중요한 치료’라는 메시지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