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수현·이하 부산지부)와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미중·이하 대전지부), 그리고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예선혜·이하 경북지부)가 지난 7월 31일 치협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7월 8일 대구와 전남지부, 7월 15일 강원과 광주지부에 이른 세 번째 공동성명서로 치협 정상화에 대한 지부 집행부와 소속 회원들의 마음이 담겼다.
부산·대전·경북 지부는 성명서에서 “현재 치과계는 선출직 회장단의 직무정지 가처분 인용에 이어 임원진 직무정지 신청까지 잇따르며, 치협 창립 이래 전례 없는 혼란과 회무 마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치과계의 중심이 돼야 할 치협이 내부 갈등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현실에 3만여 회원들의 우려와 절망감은 한계치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지부는 법원이 정한 조정기일을 대타협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 보고 있다. 성명에서는 “파행을 막기 위해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는 8월 19일을 조정기일로 지정했다. 이는 단순히 법적 절차의 연장이 아니다. 상호 양보와 대타협으로 갈등을 털어낼 수 있도록 사법부가 부여한 마지막 명분이자 골든타임”이라며 “조정제도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본안소송 대신, 상생과 화합의 물꼬를 터서 치과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회무를 정상화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품격 있는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유불리를 넘어 회원 전체를 바라봐 달라 △전향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조정에 임해 달라 △치협 회무의 장기 파행을 반드시 막아 달라는 세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부산·대전·경북지부는 “지금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명예보다 위기에 처한 개원환경을 먼저 살필 때다. 오직 회원만을 바라보는 대승적 결단이 시급하다”며 “장기전으로 이어져 모두가 상처 입는 파국을 맞이하기 전에 치과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마음을 열고 대화에 나서달라. 조정기일 내에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향후 치협은 회원들을 위한 그 어떤 역할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본 성명서는 결코 특정 후보의 손을 들어주거나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다.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당사자 스스로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대타협의 길을 열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라며 “당사자 측은 현 상황의 위기감을 직시하고, 이번 조정기일에서 치과계 전체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부탁드린다.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회원에게 희망을 주는 길은 오직 진정성 있는 소통과 용기 있는 양보뿐”이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