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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중 2명 ‘치주질환’, 환자 2,0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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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343만⇨2025년 1,997만명…외래 다빈도 상병 1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지난 10년간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환자가 65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케일링 급여화 이후인 2015년부터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연간 진료인원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외래 다빈도 상병 자료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2015년 1,343만명에서 2025년 1,997만명으로 48.7%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약 5,100만명으로 놓고 보면 한 해 동안 국민 5명 중 2명꼴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받은 셈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한 차례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환자가 증가했으며, 2019년 처음 전체 외래 다빈도 상병 1위에 오른 이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2,000만명과의 격차가 2만7,588명까지 좁혀졌다. 심평원의 2015~2025년 자료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치과 외래 다빈도 상병의 흐름을 짚어봤다.

 

2020년 제외 매년 증가…2019년 첫 1위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2015년 1,343만2,010명에서 2017년 처음 1,500만명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1,673만985명까지 늘면서 처음 외래 다빈도 상병 1위를 기록했다.

 

증가 흐름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한 차례 꺾였다. 전년보다 약 35만8,000명 감소한 1,637만2,879명으로 집계됐지만, 이듬해 1,740만6,772명으로 반등했고 2022년에는 처음 1,8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23년 1,883만6,481명, 2024년 1,958만8,686명에 이어 2025년에는 1,997만2,412명까지 증가했다.

 

다만 최근에는 증가 속도가 다소 완만해졌다. 전년 대비 증가인원은 2023년 약 81만9,000명, 2024년 약 75만2,000명에서 2025년 약 38만4,000명으로 줄었다. 증가율도 같은 기간 4.5%, 4.0%, 2.0%로 낮아졌다.

 

외래 다빈도 상병 순위는 2015~2018년 2위에서 2019년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도 1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2위로 내려갔다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다시 1위를 유지했다.

 

치아우식, 2019년 이후 600만명대 등락

치아우식은 2019년을 기점으로 이전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2015년 558만4,443명이었던 진료인원은 2017년 587만7,415명, 2019년 645만93명으로 증가했다. 외래 다빈도 상병 순위도 2015~2018년 6위에서 2019년 4위로 올라갔다. 이후에는 600만명대에서 증감을 거듭했다. 2020년 618만9,346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636만105명으로 늘었고, 2022년에는 다시 617만9,662명으로 감소했다.

 

최근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2023년 626만8,887명에서 2024년 632만4,980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2025년에는 620만9,018명으로 전년보다 약 11만6,000명 감소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2025년 치아우식 진료인원은 약 62만5,000명, 11.2% 증가했다. 하지만 환자가 가장 많았던 2019년 645만93명과 비교하면 약 24만1,000명 적다. 외래 다빈도 상병 순위 역시 2019~2021년 4위에서 2022~2023년 6위로 내려갔다가 2024년과 2025년에는 5위를 기록했다.

 

치주질환 기타 질환 압도, 2위와도 400만명 이상 격차

전체 외래 다빈도 상병과 비교하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환자 규모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5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1,997만2,412명으로, 2위인 급성 기관지염 1,588만6,042명보다 약 408만6,000명 많았다.

 

뒤를 이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은 749만2,579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은 724만3,496명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이들 상병과 비교하면 2.5배를 웃도는 규모다.

 

과거에는 급성 기관지염을 비롯해 급성 편도염, 급성 상기도감염 등 호흡기질환이 외래 다빈도 상병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판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019년 급성 기관지염을 처음 앞지른 이후 코로나19 관련 상병이 1위를 차지한 2022년을 제외하고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과 급성 기관지염의 진료인원 차이가 약 33만명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약 409만명까지 벌어졌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감기 등 호흡기질환과 고혈압을 비롯한 만성질환보다 많은 환자가 진료받는 대표 다빈도 상병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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