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 10년간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 인력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 진입해 활동하는 비율과 연령·성별 구조에서는 직종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29일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에 따라 정기 실시하며, 보건의료인력 20종의 지역별 분포와 활동 현황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보건의료인력 정책 수립·평가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치과의사 면허자는 3만2,517명으로 2013년 이후 연평균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요양기관 근무자는 2만8,037명(86.2%)으로 높은 현장 활동 비율을 보였다. 비활동 인력은 10.0%에 그쳤다.
치과위생사는 인력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면허자는 9만6,858명으로 10년 전 5만816명에서 연평균 6.7% 증가했다. 그러나 요양기관 근무자는 5만3,573명(55.3%)에 머물렀고, 비활동 인력이 3만1,449명(32.5%)에 달했다. 면허자 증가가 실제 현장 인력 확대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
치과기공사는 전체 면허자가 3만6,977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했다. 치과기공소 등 비요양기관 근무자는 1만8,378명(49.7%)으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요양기관 근무자는 4,496명(12.2%)에 불과했다. 비활동 인력도 38.1%로 높았다.
연령 구조에서도 직종별 차이가 확인됐다. 요양기관 전체에 근무하는 치과의사의 평균 연령은 47.7세로 2015년보다 2.7세 높아졌으며, 이중 치과의원 근무자는 46.3세에서 49.3세로 3세 높아졌다. 치과의사 인력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반면 치과위생사의 평균 연령은 32.4세로, 20대와 30대가 80.3%를 차지했다. 치과기공사 요양기관 근무자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 수준이었다.
성별 구조 역시 크게 달랐다. 치과의사는 남성이 73.4%로 다수를 차지한 반면, 치과위생사는 여성이 99.2%로 압도적이었다. 치과기공사는 여성 54.2%, 남성 45.8%로 상대적으로 균형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의료자원정책관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는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력의 실제 수급 상황과 근무 환경을 정밀하게 파악해보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우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과 분야별로 원활한 인력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수립의 근거로 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