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이 길어지면서 보건복지부 차관이 발표하는 내용을 보면 도대체 우리나라에 보건의료정책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당장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대가치수가제도와 의료수가 이야기를 하면서 발표하는 내용을 보면 저런게 대책인지 의구심이 들게 된다. 상대가치수가제도가 도입된 것이 2001년이고 투입된 자원의 총량을 기준으로 상대적인 수가를 만들어서 시작했지만 시행 초기부터 상대가치간의 균형성 논란과 원가이하의 수가수준에 대한 대비책 없이 시작되었다. 그 후에 여러 번의 개정과정을 거치면서 의료계는 원가미만의 보험수가를 좀 더 낮은 수가와 아주 많이 낮은 수가라고 자조하면서 상대적 빈곤이냐 절대적 빈곤이냐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원가보존율이 모두 낮으므로 이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순증 없는 총점고정”의 원칙을 매번 이야기하였으므로, 총점고정과 더불어서 과별총점고정도 대원칙으로 놓고서 개정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최근에는 상대가치점수 결정의 핵심인 업무량을 의협내부에서 조정에 실패해서 과목 간 불균형이 심화되었다는 이야기에 총점고정의 대원칙이 결국 조정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총선 이후 정부가 국정 쇄신 의사를 나타내면서 정부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불통’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굽히지 않는 소신과 뚝심이 정부를 대표하는 강점인 동시에 대화와 타협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불통’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특히 의료계 집단행동을 향한 정부의 대응이 ‘불통’이라는 이미지를 중첩해 이번 총선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정부는 민생토론회와 국무회의 모두 발언이 생중계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들며 국민과 소통이 잘되고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우리 국민의 생각은 달랐다. 지금 치과계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치협이 그 근간이 되는 회원과 소통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과연 자신 있게 잘하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을까? 정부는 2022년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사태 당시 “불법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해 총파업을 조기에 매듭지었다. 이처럼 노조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기치로 내세웠던 뚝심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응에 오히려 독이 되었다. 의료계 집단행동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개인 선택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도곡동에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에서 근무를 하는 신수정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균열치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균열치를 만날 때 제일 안타까운 순간은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혹은 ‘환자가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하는 마음이 들 때입니다. 어느 날 제가 15년 이상 치과진료를 하고 검진을 했던 환자분이 예약도 없이 치과에 내원했습니다. “선생님, 어제부터 치아가 너무 아파서 그냥 왔어요." 환자가 가리키는 왼쪽 위의 맨 뒤 어금니를 보니 누가 보아도 명확하게 치아가 반으로 쪼개져 있었습니다. 이 환자분은 6개월 전에도 제게 치과검진을 받았었는데요. 그 당시 아무런 불편함이나 치료를 할만한 것이 없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방사선 사진 상에도 이상소견은 없었습니다. ▲40대 중반의 환자가 왼쪽으로 전혀 씹을 수가 없다고 내원했는데 방사선 사진을 보면 우식이나 큰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환자의 구강 내를 들여다보면 왼쪽 맨 뒤 어금니에 금이 가서 벌어져 있고 환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20대 중반에 심미보철을 위해 다수의 치아에 근관치료
봄이 오면 마음이 참 간질간질 합니다. 몸은 춘곤증이 와서 늘어지는듯하지만, 또 꽃망울이 피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고 있자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계절이 봄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려시대의 장미연(薔薇宴)이라는 기록을 보면, 우리 선조들이 삼월 무렵이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리를 지어 경치 좋은 산이나 냇가로 나가 꽃놀이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꽃구경을 하며, 자연을 즐기는 풍류 문화는 아마도 우리 전통의 자연스런 본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봄이 오는 계절 여러분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의 정원을 소개하고 싶네요. 이 공원은 일년 내내 열리는 공원이 아닌 단 두 달만 열리는 꽃공원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네덜란드 구근 공원인 큐켄호프(Keukenhof)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024년 3월 21일 ~ 5월 12일 (매년 약간의 개장일은 변경됩니다) 열리는 이 공원은 구근식물로 꾸며진 테마 공원입니다. 여러분이 많이 알고 있는 튤립(튤립은 네덜란드의 상징입니다. 한국에는 무궁화가 있듯이 말이죠), 히야신스, 수선화, 무스카리 등이 구근입니다. 이 구근은 겨울에 시작해서 봄에 가장 절정을 이루고 5월로
訃 告 본지 논설위원 이승호 원장의 빙모인 라삼출 님께서 2024년 4월 17일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영남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202호 ■ 발인 : 2024년 04월 20일(토) 오전 07시 ■ 장지 : 명복공원-경산 자인면 선영
다른 과들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필자가 몸담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병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가 전공의 시절에는 우울증(더 정확하게는 주요우울장애)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때에는 “제가 우울증인 것 같아요”라면서 병원에 오는 분들이 많았죠. 실제 우울증 환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조현병 환자나 양극성 장애 환자들도 본인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우울증은 여전히 환자수나,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이전에 비해 그 유명세가 좀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공황장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유명인들 가운데 자기가 앓고 있는 병으로 공황장애를 고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연예인 병’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숨이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보니 공황장애 맞는 거죠?”라면서 내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행이라면 이 시기를 지나면서 정신과 질환 자체를 숨기고 터부시하던 풍조에서, ‘아 그런 식으로 아플 수 있구나!’하 며 조금씩 공감하고 공유하는 풍조로 변화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건데,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기는 합니다.
턱관절 증식치료(Prolotherapy)는 이완된 턱관절의 인대나 건에서 새로운 세포 증식을 유도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의 재건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다. 고농도 포도당 등 자극성 약물을 인대나 건의 골 부착부에 주사하여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자연 치유 및 회복 반응을 활성화하여 난치성 만성 턱관절 통증장애를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재생 주사요법이다. 지난 2023년 3월 3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 NECA)에서 전통적 고농도 포도당 증식제를 사용하는 턱관절부 증식치료가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이래로 치과계에서 턱관절 증식치료(Prolotherapy)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의과계에서는 1998년부터 고농도 포도당 증식제를 사용한 척추 및 사지 관절질환에 대한 증식치료가 시행되고 있고 2008년부터 회전근개 파열, 내, 외측 상과염, 슬관절염, 족저근막염 등에 대한 PDRN(Polydeoxyribonucleotide) 등 재생 인자를 주입하는 최첨단 증식치료에 대한 임상 및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턱관절 증
사전적 의미로는 재해나 각종 사고 따위가 일어날 경우의 경제적 손해에 대비하여, 공통된 사고의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미리 일정한 돈을 함께 적립하여 두었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주어 손해를 보상하는 제도(출처 네이버 사전)를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일상 속의 보험, 특히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치아보험은 공통된 사고의 위험보다 개인사고의 위험이 부담되는 치과 치료비의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들이 많은 듯합니다.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에 이르는 과정까지 우리를 알쏭달쏭하게 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2023년 12월 기준 치아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 26개의 회사에서 다양한 상품명과 보장내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보험사에서도 여러 개의 치아보험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또한 판매하는 채널도(실제 고객이 만나게 되는 채널) 다양한데, 대면(설계사 및 대리점), 방카슈랑스(금융기관 대리점), TM(텔레마케팅), CM(사이버마케팅/온라인, 모바일 등), 기타(홈쇼핑/카드 연계) 등 어떤 경로를 통해 상품을 권유받고 가입하는지에 따라 상품의 내용이나 구성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채널별
치주과 의사로 환자들의 잇몸치료를 하다 보면 전신 건강 상태가 미뤄 짐작될 때가 많다. 10년 전쯤 임플란트 수술을 했던 60대 남성 환자 있었는데 간단한 수술이었는데도 의외로 잇몸 치유가 잘 안돼서, 혹시 당뇨가 있는지 물었더니 국민건강보험에서 하고 있는 건강검진을 해보면 혈당이 약간 높은데 치료는 받고 있지 않다고 했다. 치과에 처음 올 때도 많이 겁을 먹었던 환자여서 잘 설득해서 내과 방문을 권했고, 지금은 내분비 내과에서 당뇨치료를 잘 받고 있다. 이 환자의 아내도 지금은 치주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하고 있고, 아직도 내원할 때마다 이 말씀을 하며 고마워한다. 치주염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절반에 영향을 미치며(Eke 등 2020), 중증 치주염은 성인의 7.8%에서 11%에 해당한다.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7억4,300만명에서 발생했다(GBD DALYs and Hale Collaborators, 2018). 우리나라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 다음으로 ‘치은염 및 치주질환’ 외래 요양급여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1,801만7,100명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방문했다(
서울치대 졸업, 치의학 박사, 前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前 UN·NGO 밝은사회 한국본부 부총재, 前사회복지법인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 대표이사, 박종수치과의원 원장. 박종수 원장을 수식할 수 있는 수식어나 지금까지 그가 받은 표창장을 나열하자면 지면이 모자랄 정도다. 평생을 봉사와 나눔의 자리에서 헌신하고 노력한 한 치과의사가 있다. 무엇이 한 사람의 인생을 이토록 아름답고 숭고하게 만들었을까? 그의 여정을 함께 들여다보자. 아버지의 병과 함께 찾아온 지독한 가난의 시간들 박종수 원장의 가난은 그가 중학교 2학년이었던 어느 날 아버지에게 찾아온 암과 함께 시작된다. 그전에도 물론 풍족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병환으로 퇴직하신 후 부모님은 어린 자녀들을 남겨둔 채 1년 동안 수술과 치료를 위해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이후 남겨진 자녀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한 가난을 경험하며, 학부금을 내지 못해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고 아이들 앞에서 수치를 당하는 삶을 살게된다. 박 원장은 그때 공부를 해서 가난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그때부터 밤을 새우며 공부한 결과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의 명문 고교에 진학하게 되고
석촌호수의 봄날 2024 / Seoul DJI Mavic 3 Pro | 12㎜ | F3.2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동호와 서호, 2개로 구성된 석촌호수를 봄에 찾아가면 수많은 벚꽃이 호수 한 바퀴를 둘러싼 풍경을 볼 수 있다. 해가 뜨기 전 이른 새벽녘에 잠실에 찾아갔다. 아직은 도시가 잠에서 깨어나기 전의 시간이지만, 만개한 벚꽃의 분홍빛은 어스름한 도심 속에서 석촌호수 주변을 빛내고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자기 자신을 편견없이 평가하고 제대로 비판하는 것은 실로 성숙한 행위다. 이는 개인은 물론 작은 공동체에서 국가까지 적용되는 동서고금 불변의 귀한 행동이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숨김없이 그대로 기록하여 신랄히 동시대를 비판한 소설 ‘분노의 포도(1937)’는 1940년 퓰리처상과 더불어 20세기에 출생한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1962)을 미국에 안겨준 소위 ‘미문학계의 거인’, 존 스타인벡(1902~1968)의 대표작이다. 30대가 넘어 조금씩 주목받는 작품들을 쓰게 되고, 50대에 접어들며 자신의 고향인 미 서부 Salinas 지역의 서사시적 작품인 ‘에덴의 동쪽(1952)’ 등 평단의 인정을 받는 작품들을 내놓은 스타인벡은 어려운 계층의 고통을 간결하고 사실적인 문체로 정확히 전달하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마도 프린스턴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던 시절, 졸업에는 관심없이 흥미로운 과목만 수강하다 중퇴했다는 이력에서도 그의 세심한 관찰자적 스타일을 살짝 드러냈던 것 같다. 요컨대 그는 과장이나 허구로 극적 효과와 연출된 감동을 작품 속에 욱여넣기 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데 무게를 둔 듯하다. ‘…사람들이 강에 버려지는
이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참석한 대의원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문구다. 회원들의 아이디어로 모은 캠페인 문구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지부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과도한 초저수가 덤핑 치과, 수가를 표시한 불법 의료광고의 폐해에 대하여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치과계가 주목하고 있는 저수가 광고 문제에 대해 소비자가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에서 서울지부와 공동으로 ‘불법 의료광고 근절’ 대국민 홍보에 함께 하기로 하였다. 최근 초저가 상품 전략으로 무장한 해외 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세가 무서울 정도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알리 지옥’, ‘테무 지옥’이라고 불리며 쇼핑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년 남성들까지 해외 직구 시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 해외 플랫폼은 극 초저가 공습을 하며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특히 1회당 90억원에 달하는 미국 슈퍼볼 광고를 4회나 진행하는 등 이들 플랫폼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비를 쏟아부어 6개월 만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