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회장 김영준·이하 공보의협)가 주최하는 ‘2018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이하 DENTEX 2018)’가 다음달 7일 코엑스 B1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DENTEX 2018은 기존의 2배에 달하는 강연장과 업체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컨퍼런스 등 새로운 시도가 즐비하다. 이번 박람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영준 회장을 만나, DENTEX 2018의 준비상황과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학술 프로그램 등록 및 전시 현황 등 DENTEX 2018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를 부탁한다.DENTEX 2018은 무술년(戊戌年) 치과박람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다음달 7일 코엑스 B1홀에서 개최된다. 개원을 목전에 둔 예비 개원의 입장에서 개원에 필요한 치과기자재, 세무, 금융, 홍보, 인테리어, 입지서비스 등 상품 박람회와 개원 시 도움이 될만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 한 자리에서 보고, 듣고, 상담할 수 있는 개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50석 강의실 2개를 운영했던 기존 대회보다 규모를 늘려 250석 강의실 1개와 150석 강의실 2개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달 1일부터 사전등록 접수를 시작,
치과의사 출신인 덴트웹 이현욱 대표가 최근 신흥캐피탈과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치과의사 입장에서 치과의사의 편의를 고려한 덴트웹의 보험청구 및 전자차트 프로그램은 신규 개원의 선택율 1위라는 성과를 낼 정도로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 여기에 신흥캐피탈의 안정적인 지원이 확보되면서 맘 놓고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됐다는 이현욱 대표는 덴트웹을 계기로 치과계 보험청구 프로그램 시장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Q. 덴트웹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한마디로 덴트웹은 치과의사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환자를 보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입력할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인지라, 좀 더 편리하게 가급적 마우스만으로 진료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한번 타이핑했던 내용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동일한 진료가 입력되면 마우스 클릭만으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고, 진료입력 시 거의 모든 보험 산정기준을 체크해 조정 및 삭감을 줄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덴트웹 사용치과의 평균 조정률은 치과 청구 소프트웨어 평균 조정률의 1/8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치과 전자차트 중 유일하게 가입비 및 설치비가 없고,
치과건강보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는 지난 6월부터 매달 ‘보험119 치과건강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한 청구를 위한 넓고 얕게 배우는 치과건강보험’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는 서울지부 강호덕 보험이사를 만나 보험교육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순회 보험교육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해준다면? 서울지부에서는 분야별 보험교육, 보험핸즈온, 심평원 초청강의 등 다양한 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교육은 ‘찾아가는 보험교육’의 일환으로 권역별로 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지부에서 실시하는 보험교육 중 가장 기초적인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Q. ‘찾아가는 보험교육’의 특징과 핵심은 무엇인가?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기본진료에서 턱관절과 임플란트까지 치과건강보험 전반에 대한 핵심을 정리해보고자 했다. 2시간 강의 내용을 한 장의 표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방대한 치과건강보험 내용을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치과건강보험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이 큰 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Q, 매번 강의 때마다 최근 이슈를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구보협은 오는 23일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50년사’ 발간이 마무리돼 당일 공개된다. 구보협 정문환 회장은 올해 50주년을 기점으로 구보협이 더욱 새롭게 태어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대국민홍보 강화 및 치과계 대내외적으로 구보협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문환 회장은 “구보협은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범국민 단체’의 필요성에 대해 치과계 내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 서울치대 김주환 교수를 중심으로 1967년 6월 19일 당시 ‘한국구강보건협회’의 창립준비회의를 갖고 발족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구보협은 당시 보건사회부의 인가를 얻어 1967년 9월 23일 발기인 93명이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회장은 당시 국회의원인 오원선 의원이 맡았으며, 이사장에 김주환 교수, 부회장에 이영옥 선생과 허용 선생, 그리고 감사에 박용덕 박사를 선출했다. 그해 11월 14일에 창립총회에서 위임받은 회장단과 이사진은 상무이사 7인과 이사진 11인을 꾸려 제1대 집행부를 정식
지난 2014년 취임한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하 부산대치과병원) 김욱규 원장이 지난 10일 3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임식을 가졌다. 김욱규 원장은 법인체제로 전환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던 부산대치과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법인 시스템의 안정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를 마친 김욱규 원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임기를 마친 소감을 전한다면? 2014년 8월부터 3년간 제2대 부산대치과병원장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다수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임기 중 병원 내 시스템 개선, 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그간의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취임당시 노사화합 선도병원, 보건복지부 인증을 통한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의료봉사 활성화 병원 등 세 가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 다행스럽게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치과이동진료버스 도입으로 활발한 의료봉사가 가능했으며, 더 나아가 보건복지부의 사업 중 하나인 ‘경남권
다양한 학문 간 융합과 산-학연계를 통한 실용화, 그리고 교육사업과 융합과학기술의 대중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3일 대한미래융합학회(이하 미래융합학회)가 창립됐다. ‘4차 산업혁명’, ‘학문간 융합’ 등의 이슈를 짊어진 미래융합학회 초대회장 박용덕 교수(조선치대 예방치과학교실)를 만나봤다. Q. 미래융합학회를 창립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카이스트에서 짧은 기간이나마 근무하면서 치과계를 넘어 넓은 학문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궁극적으로 4차 산업의 지식산업이 최종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기, 생체공학, 전자, 정보, 통신, 컴퓨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교육과 디자인까지 포함시켜서 접근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결정적인 계기는 우리 밖의 세상은 우리와 완전히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유용함을 치과계와 융합한다면 막대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 Q. 융합학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적인 학문의 융복합으로 서비스 소비자에게 무엇이든 실용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교육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융합
전국 16개 시도지부가 지난 3월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3년 임기를 시작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새로운 활력과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본지는 그 여섯 번째 시간으로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 이태현 회장을 만났다. 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희망을 개척하고 싶다는 이태현 회장의 각오와 주요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지난해 12월 당선을 확정지었다.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가슴이 벅찼다. 부회장 등 회장단은 구회나 지부에서 최소한 10년 이상 일한 인물 중 선임했다. 또한 신규 개원의들의 의견을 반영코자 개원연차에 상관없이 젊은 개원의를 이사로 영입했다. 개인적으로는 인선이 정말 잘 됐다고 생각한다. 신구 조화로 임원들이 열정적으로 잘 하고 있다. 치아의 날 기념식, 연극제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는 치무파트의 경우 치무 부회장과 치무이사, 일반 이사 등이 한 팀으로 꾸려져 역할을 분담해 재밌게 일을 하고 있다. 그 전에는 회칙에 4명으로 정해져있던 부회장을 3명만 선출했지만 이번 집행부에서는 4명 모두를 선출했다. 부회장과 이사들이 주도적으로 일을 하니 재미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치과계 대표 문화아이콘 덴탈코러스가 박성호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내실다지기에 나선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박성호 회장은 점차 변해가는 치과계 속에서 덴탈코러스로 상징되는 문화, 예술, 화합, 나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편집자주] Q. 신임회장으로서 소감을 전한다면? 올해 말 27회 연주회가 개최된다. 2회 때부터 단원으로 활동을 했으니 26년을 덴탈코러스와 함께 한 셈이다. 그간 덴탈코러스를 이끌어온 선배들의 모습을 지켜봐 왔고, 그 결과 덴탈코러스가 치과계에 얼마나 유서 깊은 단체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치과계도 많이 변했다. 과거처럼 치과계가 밝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덴탈코러스와 같은 치과의사 문화단체의 역할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덴탈코러스로 하여금 항상 쫓기듯 생활하는 현 시대의 치과의사들에게 조금이나 삶의 여유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올해 연주회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올해는 12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연주회가 흥겨운 컨셉이었다면, 올해는 덴탈코러스의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무치악 환자의 총의치가 의료보험으로 적용되면서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총의치로 무치악 환자를 해결하는데 환자의 저작기능과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임플란트 오버덴처 아닐까. 앞으로 틀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임플란트 오버덴처 치료술식을 제공코자 한다.” 신상완 교수(고대구로병원 치과보철과)가 SIDEX 2017 ‘M-session’연자로 나선다.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 회장으로 우리나라 치과계의 신기술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신상완 교수가 이번 SIDEX 2017에서 선보일 주제는 ‘임플란트 오버덴처의 핵심전략 및 최신경향’이다. 신상완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무치악 환자의 보철물 선택법을 비롯해 임플란트의 선택, 수, 위치 및 식립방법, 어태치먼트의 선택, 교합하중 부하시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의들을 위해 무치악환자에서 임플란트 오버덴처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핵심전략 및 최신 경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요점과 중요한 임상술식에 중점을 둬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완 교수는 “임플란트 오버덴처는 환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 않으며, 치료비용을 많이 들여서 한 임플란트 고
“지난해 안면미용시술을 두고 의과와의 반목이 있었다. 당시 구강악안면외과 선학들이 연구하고 개발한 지식과 함께 치과계의 현명한 대처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국민의 구강악안면 영역의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판례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에 지금으로서는 학문적, 임상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놓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에 한 분야가 발전하려면 과거를 잘 알고, 현재를 직시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40년 가까이 구강악안면외과 외길을 걸어온 김명진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정년퇴임을 1년 앞두고 SIDEX M-session 연자로 나선다. SIDEX 연자로 나서는 김명진 교수는 정년 전 자신이 걸어온 길을 한 번쯤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명진 교수는 이번 강의의 의미를 “구강악안면외과의 과거 행보를 짚어보고 현재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후배들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깊이 있는 강연이 되진 않겠지만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고찰해 발전방향을 제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1951년 일본치과의학전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집행부가 새롭게 출범함과 동시에 SIDEX 조직위원회(이하 SIDEX 조직위) 또한 최대영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새롭게 개편됐다. 최대영 조직위원장을 만나 오는 6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1017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사항 전반을 들어봤다. Q. 조직 개편 후 바로 SIDEX 2017을 치러야 하는데. 서울지부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고, SIDEX 조직위 또한 실무를 담당하는 각 본부장이 새롭게 위촉됐다. 전시본부장을 제외한 사무총장과 거의 모든 본부장이 새로 교체돼 최대한 빨리 각자의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큰 틀에서 기존의 SIDEX에 변화를 주기보다 앞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른 노하우가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하고 있다. Q. 이번 SIDEX 2017의 특징이 있다면? 국내 개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의 경우 학술대회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Our Dentistry, Our Pride’로,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고 있는 치과계 현실을 치과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치과진료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이뤄질 수 있는, 빠른 속도로
"90년도에 교정학의 미래에 관한 책을 번역한 적이 있다.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 당시 번역했던 교정학 미래의 대부분이 현실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있다면 주걱턱이나 구순구개열 환자 등 선천적인 기형환자들에 대한 예방이다. 유전적인 요소를 찾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것인지 이것은 우리가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백형선 명예교수(연세치대 교정과)가 SIDEX 2017 ‘M-session’연자로 나선다. Maestro Session을 의미하는 ‘M-session’은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연륜 높은 현직 교수들의 강연으로 SIDEX 2016에 이어 2017에서도 야심차게 준비한 세션이다. 교정학의 대가로도 알려진 백형선 명예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교정치료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연륜이 묻어나는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정년퇴임 후 휴식을 취하며 개원을 준비중인 백형선 명예교수는 명예퇴임 전까지도 ‘최신 임상 악교정 수술’, ‘움직이는 치과병원 이야기’ 등 그동안의 연구와 봉사활동을 정리하는 책들을 집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기에 참석자들과 함께 교정학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
동작구치과의사회 안정모 회원이 제25회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정모 회원은 지난 42년간 개원생활을 하며, 치과계 발전을 위해 헌신적 봉사를 해온 인물이다. 동작구회 회장과 서울지부 의장, 그리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회무를 은퇴한 후에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원도 고성에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을 설립, 지역민의 문화적 인성 함양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편집자주] Q. 소감을 전한다면? 같은 장소에서 42년째 개원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에는 동작구가 아니라 관악구였는데, 관악구치과의사회 후생이사로 회무를 시작해 치무이사, 동작구치과의사회 회장, 서울지부 학술이사, 의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서치신협에서도 20여년을 봉사하며 이사장까지 지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없었다면, 이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수상도 능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주위 동료들의 많은 도움 덕분인 것 같다. 이를 계기로 부족하거나 모자란 부분은 없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특히 김순상·김현기 회원, 모두 내 동기들인데 항상 양보해주고 격려해준 것에 대해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의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이형란 원장(연세란치과)을 선정했다. 치과의료봉사상은 인술을 베풀며 사회 저변에 봉사하는 치과의사를 선정해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이형란 원장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베들레헴 어린이집, 마가렛 공부방, 성가병원, 성동구 외국인근로자센터 등에서 꾸준히 진료봉사를 해오며 인술과 사랑을 베풀고 있다. 이형란 원장은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쁨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더 컸다고 한다. 가톨릭치과의사회 회원으로, 대학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봉사활동이었기에 이 원장에게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닌, 생활의 일부가 된 지 오래다. 이 원장은 “누군가는 봉사활동으로 머리를 깎아주기도, 몸을 씻겨주기도, 배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치과 진료는 내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 일을 조금 더 하고 있을 뿐, 평소에 의미를 두고 하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이 날에도 이형란 원장의 치과에는 겉모습이 조금은 다른 아이가 찾아왔다. 이 원장이 봉사 진료를 실시하는 베들레헴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였다. 베들레헴 어린이집은 살레시오수녀회가
1999년 창립된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18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다양한 치과계 구성원들이 거쳐 간 열치는 지난 한 해 동안에도 1,974명의 봉사자들이 참여, 4,827명의 환자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치과계 최대 봉사단체가 됐다. 열치는 지난달 11일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정돈영 신임회장을 선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치과계 내에서도 굉장한 봉사단체인 열치를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 이전까지 이런저런 회장도 하고 총무도 해봤지만 이번 회장 임기가 내 인생에서 마지막 회장직이 될 것 같다. 열치의 명성에 걸맞게,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며 회장직을 수행하겠다.” 정돈영 신임회장은 그동안 열치 내에서도 다양한 직책을 맡아오며 다방면으로 열치의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특히, 안성훈 회장 당시 열린치과의사회에서 열린치과봉사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치과의사 뿐 아니라 다양한 치과계 구성원들이 봉사에 참여, 점점 더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정돈영 신임회장은 “열치는 20대 젊은 봉사자들부터 70대 연로한 봉사자들까지 오로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뜻을 같이하는 단체다. 선한 뜻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선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