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2023 / Seoul DJI Mavic 3 | 12㎜ | F3.2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는 고층 건물들과 넓은 여의도공원이 대로를 중심으로 공존하고 있다. 가을 색으로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은 여의도공원의 가을밤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을 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구글 검색 엔진 크롬 브라우저 우측 상단에 최근 못 보던 비커 모양의 버튼 하나가 생겼다. Search Labs라는 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면 AI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구글이 AI챗 한국어 지원을 시행했고 한시적으로 무료 AI챗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3년 전에 MS 엣지에서 AI챗을 지원해오고 있다고는 했지만, 말로만 듣던 AI챗을 처음 이용해보았다. 처음으로 AI에게 강의할 내용을 질문했다. 10초도 채 안 되어 필자가 4~5시간 검색해야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한 번에 찾아주었다. 빠른 것에 놀랐고 내용의 정확도에 놀랐다. 수련의 시절에 OP노트를 타자기로 타이핑하다가 보석글과 한글프로그램을 만났을 때 느낀 경이로움과 비슷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느낌이었다. 전문가의 4~5시간이 단 몇 초로 바뀌었다. 놀라움과 더불어 앞으로 변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과 우려가 교차됐다. 석사논문을 쓰던 90년대 초반에는 검색 엔진이 없었다. 어떤 내용을 확인하고 자료를 수집하려면 백과사전이나 도서관에서 하루를 수고해야 했다. 참고 논문은 Medline을 이용해야 책을 소장한 도서관을 찾고 그곳에 요청을 해서 자료를 팩스로 받거나 복사물을 우편으로
부산불꽃축제 2023 / Busan Nikon Z7 | 25㎜ | F8 | 8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매년 가을밤 광안리 바닷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부산불꽃축제. 멀리 마린시티와 수영만의 야경까지 보이는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2030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초대형 불꽃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예년보다 더 웅장하고 기억에 남는 밤이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스태그플레이션과 모든 버블의 정상화’라는 주제로 스태그플레이션 동안 각 자산의 전망에 대해 2회에 걸쳐서 알아보겠다. Everything bubble ‘Everything bubble’은 모든 버블(거품)을 지칭한다. Fed(연준)의 통화 완화에 힘입어 대부분의 자산 클래스 주식, 부동산, 채권, 상품, 암호화폐, SPAC 같은 모든 자산들의 가격에 버블이 끼어있고, 버블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과 상관관계가 깊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은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를 반복했고,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자산들이 10년 이상 우상향하게 됐다. 버블은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걸까? 버블이 영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기축통화 달러를 비롯한 모든 명목화폐에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나친 화폐 발행으로 달러가 터키나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의 법정통화처럼 가치가 폭락하면 달러를 기반으로 한 자산의 명목상 가격은 무한히 오를 수 있다. 하지만 2021년 인플레이션 발생 이후 2022년부터 연준은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한 후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전 세계 각국의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모든 통화들은 달러 대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자산시장 반응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직후 유가가 예상보다 상승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주식과 미국채, 금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가전으로 도시를 점령한다는 게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것이 러-우 전쟁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군 투입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희생도 커지면서 국제여론도 악화되고 헤즈볼라, 이란 등 추가적인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쟁 확전 우려가 커지면 유가가 급등하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으며, 금과 은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7개의 미국 주식 주도주인 ‘7 매그니피센트’에 속하는 주식들은 가격 방어를 잘하고 있지만, 역사상으로 모든 주식이 하락하는데 소수의 대형주 주식들만 상승하며 디커플링이 극단적으로 벌어질 때는 증시가 고점인 경우가 많았다. 가까운 예로 2021년 나스닥 고점에도 그랬었고 지금은 당시보다 괴리감이 더 커졌다. 11월 FOMC 이후로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인상이 더 이상 힘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미국채도 저점에
‘모순(矛盾)’이란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가 서로 충돌할 때 사용하는 중국고사에서 나온 단어다. 무엇이든 뚫어내는 창과 어떤 것으로도 뚫을 수 없는 방패가 만났을 때가 모순이다. 얼마 전 황당한 일을 목도했다. 종합병원에는 대부분 종교시설을 운영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에도 지하 4층에 종교시설들이 모여 있다. 근무가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가끔 명상을 하기 위해 이용하곤 한다. 지난주 일이다. 4평 남짓한 법당 한 모퉁이에 벽을 보고 앉아 명상 중인데 갑자기 문이 우당탕 열렸다. 일반적으로 법당문은 조용히 여는 것에 반하는 행동과 소란함에 신경이 조금 쓰였다. 그 후 3분도 안 되어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스피커폰으로 대화를 한다. 20대 여성 목소리였다. 10분 정도를 통화하고 끊고는 다시 또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는 또다시 10분 남짓 통화를 했다. 조용해지는 것을 더이상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뒤돌아보니 20대 중반 정도 여성이었다. 마침 전화를 끊은 그녀는 그제서야 3배를 했다. 법당에는 들어오자마자 부처님께 3배를 하는 것이 기본예절이건만 자신의 통화를 멋지게(?) 끝내고 3배를 하는 모습이 조금은 생소했다. 화엄성중 탱화에 절을
덕수궁의 가을밤 2023 / Seoul Nikon Z7 | 21mm | F8 | 15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서울 도심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서울시청 바로 옆에 위치한 덕수궁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대신 도시 한가운데 고궁이 위치해 전통과 현대의 묘한 조화가 느껴져 더 아름답다. 덕수궁은 휴궁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야간개방을 하니 고궁의 야경을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2주 전 일본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산에서 한국인 50대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고 동반자 1명이 실종되었다고 일본 경찰이 발표했다. 올해 1월 일본 야쿠시마 미야노아라다케 산에 등산 간 한국인 30대 청년 실종사건이 다큐 방송에 나올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던 차에 일본에서 또 들려온 등산사고 소식은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한다. 필자가 일본에서 3년간 유학 생활을 해보았기 때문에 일본山에 대해 조금은 안다. 일본山은 한국山과 완전히 다르다. 한국인이 일본山을 오르면서 산악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 일본山을 한국山 정도로 간단히 생각하고 사전준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하기 때문이다. 일본山은 결코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일본山 대부분은 설악산 정도로 깊다. 두 번째는 일본인들은 등산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등산로가 발달돼있지 않다. 한국까지 알려진 산이라면 유럽의 유명한 산에 해당할 정도 급이다. 다시 말하면 등산 가이드가 필요할 정도라 생각해야 한다. 일본에는 3,000m가 넘는 산이 21개나 있고, 2,000m 이상인 산도 50개나 있다. 한라산이 1,947m이고 백두산이 2,744m인 것을 감안하
가을밤 구인사 2023 / Danyang DJI Mavic 3 | 12㎜ | F3.5 | 1sec | ISO-2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충북 단양에 위치한 산속의 아름다운 사찰 구인사. 매년 가을이 찾아오면 날카로운 산 사이의 건물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해가 저물고 밤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고요해졌던 사찰의 밤 풍경을 담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지난 10월 13일 금 가격이 3% 상승하며 의미 있는 흐름을 보였다.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전후로 미국 증시가 고점이 만들어진 후 하락장이 시작되면 금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 금리 인하기에 대한 기대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합산돼 금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기본적 분석 주기적 자산배분(cyclic asset allocation) 비중전략의 기본적 분석을 통해 9월 FOMC와 11월 FOMC 이후 의사록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현재 기준금리 인상사이클이 종료됐을 가능성이 크다. 즉, 2023년 11월 8일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고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 국채 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앞으로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지만, 앞으로 한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지 여부는 전체적인 금리사이클 분석에서 크게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지금이 금리고점 이후라고 전제하면 직전 금리사이클과 비교 시 2018년 12월 이후와 시기적으로 유사하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분석하면 금리고점(A) 이후에는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내리는 시점인 버블의 최고점(B) 부근까지 위험자산이
Fall in Central Park 2023 / New York Nikon Z7 | 19㎜ | F2.8 | 1/50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수평과 수직의 그리드가 돋보이는 계획도시 뉴욕 맨해튼. 도시 중앙을 장식하는 거대한 공원 센트럴 파크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해질녘 노을빛에 물든 가을 나무들은 더욱 붉게 보였고, 맨해튼 시내를 내려볼 수 있는 헬리콥터에서 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과학적으로 부패와 발효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일어나는 과정으로 동일한 현상이다. 하지만 이를 구분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다. 인체에 이로우면 발효고, 해로우면 부패다. 지극히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구분이다. 부패는 ‘상했다’는 표현으로 한 번에 정리되지만, 발효는 이롭다는 이유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발효가 맥주다. 다양한 맥주가 있다. 저온에서 장기간 저장하면 라거고 상온에서 저장기간이 짧으면 에거가 된다. 라거는 장기간 저장하다 보니 효모와 부유물질이 가라앉아서(하면발효) 맥주색이 맑다. 에일은 상온에서 효모와 부유물질이 떠있는 상면발효로 저장기간이 짧기 때문에 색이 탁하고 맛이 씁쓸하고 강하다. API는 미국호프를 사용한 것이고 IPA(인디안 페일 에일)는 인디안 호프를 사용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삼았던 때, 영국에서 출발한 맥주가 상하지 않고 인도까지 도착하게 하기 위해 도수를 높이고 호프양을 증가시킨 데서 유래했다. 이처럼 발효는 한가지에도 다양한 결과가 있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가관이다. 좋은 이미지의 유명배우가 마약에 연루되었고, 묻지마 범죄는 증가하고, 학폭이 증가하고, 선생님들의 자살이 증가했다. 세계
미국 증시 하락장이 본격 시작되다 지난 10월 이후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됐다. 예상을 웃돈 고용지표에 따라 뉴욕 증시는 하락해서 출발했다가 종가에는 강세로 마감하는 등 경제지표에 대한 뉴스에 민감한 모습이었다. 이 시점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있는지 파악해서 큰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따라가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하루하루 변동성에는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공포탐욕 지수의 1년간 흐름을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와 하반기 나스닥 지수의 내러티브를 비교해봤다. 2023년 상반기 상승장의 내러티브는 ‘하락하는 물가지수와 제약적인 기준금리’였다. 미국 CPI는 2022년 6월 이후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연준은 기준 금리인상을 중단 없이 이어오면서 마침내 5%까지 도달하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제약적인 기준 금리가 됐다. 물가상승률은 낮아지고 명목금리는 올라 실질금리가 플러스가 되자 “앞으로 물가가 안정화 될 것이다”, “미국 경제 전망이 나쁘지 않고 고용도 양호하니 상승장이 더 이어질 수 있다”라는 논리(내러티브)로 상승장이 이어졌다. 특정 기간 동안 상승을 이끌던 내러티브가 마지막에 완결되면서 피날레
9월 FOMC 이후 시장의 내러티브 변화 현지시간 지난 9월 20일에 마친 9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5.25~5.50%로 동결됐다.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지만 데이터를 보고 필요할 때 신중하게 올리겠다고 전했다. 금리인상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글에서 미국의 물가는 6월 CPI 저점 이후 하반기 동안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가는 연준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올해 말까지 유가가 추세적으로 오른다면 미국의 물가지수도 크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연히 연준도 앞으로 물가가 유가 때문에 자극될 거란 걸 알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의 파월 의장은 유가를 포함한 높은 에너지 가격이 소비 지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가가 상승으로 물가를 자극하는 것보다 소비 위축으로 경기가 하방 압력을 받는 경우에 집중하면서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2023년 상반기에는 물가지수가 기저효과 때문에 먼저 하락했지만 연준이 뒤늦게 기준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제약적인 기준금리 상황이 됐다. 하지만 앞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줄어들고 물
처음 사용한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홈페이지는 감회가 다르다. 처음 들어가면 열리지 않고 다운로드 받고 깔아야 할 보안 파일이 많다. ‘역시 대법원은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 접속이 되었는데 좌측 상단 홈페이지 주소 앞에 ‘주의요함’이란 글자가 붙어있어 무엇인가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역시 보안이 철저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원가입부터 까다로웠는데 팝업창 실패 등으로 1시간 넘게 씨름하다가 결국 전화를 걸었다. 상당한 시간을 인내심으로 참고 통화 연결이 된 상담원은 ‘원격지원’을 해준다고 했다. 상담원은 MS 엣지를 열고 Internet Explorer를 찾았지만 실패했다. 필자가 노트북을 구입하고 주로 웨일이나 구글을 사용하다 보니 Explorer를 바로 삭제했기 때문이다. 상담원에게서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홈페이지는 오로지 ‘Internet Explorer’에서만 작동 가능하기 때문에 다운받아 깔고 사용하라는 답변을 듣고는 끝났다. Internet Explorer는 MS사에서 2022년에 지원 종료했다. 순간 2시간 동안 헛수고를 한 억울함과 사실상 폐지된 것을 대법원 인터넷등기소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