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 치과진료가 주1회에서 주3회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외국인을 무료 진료해주는 서남권글로벌센터 치과진료를 주3회로 늘리고, 매주 일요일 오후 2~5시 진료 뿐 아니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반 동안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의 치과 진료는 사전 예약 후에도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주1회 진료로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 또는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센터는 우선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만 10세 이상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발치, 신경치료, 치아 홈메우기, 불소 도포 등 다양한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남권글로벌센터는 2013년 1월부터 매주 치과,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에게는 의료통역상담사를 배치, 진료에 힘쓰고 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인비절라인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얼라인)가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아교정치료 경험이 있는 전국 20~30대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치아교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설문조사결과 교정치료 시 구강건강 관리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음식물 끼임(60%)’이 꼽혔다. 또한 입안 또는 잇몸 상처(27%), 충치 발생(6%), 치아 착색(5.5%), 구취(1.5%) 등 순으로 교정치료 시 어려움으로 꼽았다. 자신이 치료를 받은 치아교정법은 ‘메탈 교정’이 전체 응답자 중 40%를 차지했으며, 이어 세라믹교정(30%), 투명교정(19%) 순으로 답했다. 만약 치아교정 방법을 다시 선택한다면, 어떤 교정법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투명교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유로는 심미적 요인이 80%로 가장 높았고, ‘불편함이 적을 것 같아서’가 26%, ‘위생적으로 구강건강관리가 간편하기 때문’도 20%로 나타났다. 세라믹 교정과 설측 교정으로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도 각 22%, 15%로 나타났다. 신종학 기자 s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 iodontal & Implant Science (JPIS)가 지난달 13일에 발표된 2016 Journal Citation Report 에서 1.230 의 학술지 영향력 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달성했다. 이는 SCI급 학술지들 중 국내 치의학계 최상위를 차지한 것일 뿐만 아니라, British Journal of Oral & Maxillo facial Surgery나 International Journal of Periodontics & Restorative Dentistry 같은 기존의 유명 학술지들보다도 높은 결과다. JPIS는 2010년에 국내 치의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는 최초로 미국국립의학도서관과 미국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PubMed/PubMed Central에 등재된 이후로 Scopus와 Web of Science에도 연속적으로 등재된 바 있다. 치주과학회 최성호 회장은 “앞으로도 JPIS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제학술계에 기여하기 위해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희 기자 news001@s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다음달 16일까지 간호조무사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에게 간호조무사를 알리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은 사진을 선정해, 협회 홍보물 등에 다각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 사진은 간호조무사의 모습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실무간호인력으로서의 이미지나 환자가 보건의료기관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친근한 보건의료인의 이미지 등을 표현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는 다음달 16일까지며, 간무협 이메일(lpnnews@daum.net)을 통해 진행된다. 간무협 홈페이지(www.klpna. 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관련 사항을 기입한 후 이미지 파일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간무협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 상금 50만원, 장려상 상금 2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기타 선정작(20명)에는 상품권이 증정된다. 수상작은 8월 중 간무협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구기태 교수(서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지난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Osteology Foundation (이하 오스테올로지)이 주최한 ‘제1회 Osteology Australia Sympo sium’에서 강연을 펼쳐 전세계 치과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호주 심포지엄은 오스테올로지가 세계 각 지역에서 재생치의학 지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내셔널 심포지엄으로 호주에서는 올해 처음 열렸다. ‘Strategies for Predictable Regeneration-Today and Tomorrow’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자들이 ‘Internation al Speaker’로 나섰으며, 이 가운데 구기태 교수는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인터내셔널 연자로 초청돼 한국 치의학의 자부심을 높였다. 구기태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오스테올로지 교육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미국치주과학회 전 회장 Dr. Pamela K. McClain 을 비롯해 유럽임플란트학회 전 회장 Christoph Hmmerle, 잇몸성형-재건 미세수술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교과서 ‘Plastic-Esthetic Periodon tal and Implant Su
칫솔질이 재밌어 진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맘브러쉬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맘브러쉬플레이’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와 연계해 게임 형태로 올바른 칫솔질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아이들은 피노키오, 애기팬더, 앨리스, 어린왕자 등의 캐릭터와 함께 재밌는 칫솔질 여행을 떠나게 된다. 게임화면에서 캐릭터가 칫솔질하는 치아 위치를 캐릭터의 동작과 똑같이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익힐 수 있다. 게임이 끝나면 게임 점수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의 칫솔질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 본 제품은 어린이용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제공돼, 가족 모두가 즐겁게 올바른 칫솔질을 익힐 수 있다. 맘브러쉬 관계자는 “어린이는 칫솔질이 재밌어지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칫솔질 교육과 동시에 자신의 양치 습관도 체크하고 수정할 수 있다”며 “칫솔질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맘브러쉬플레이는 치과에서 교육용 또는 판매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단체나 육아교실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온
숙소인 더스토리 게스트하우스는 동화에 나오는 집 같았다. 현관문 옆 자그마한 빨간 우체통, 현관문에 달린 작은 꽃 장식, 그리고 집주인의 조신한 목소리 등 들어서는 순간부터 인상이 좋았다. 온돌방에 침대 두 개, 그리고 계단이 반짝거리는 목재로 되어있었다. 우리는 피곤한 몸을 누이며 다음날 거제도 라이딩을 꿈꾸어본다. 얼마나 잤을까. 온몸이 오그라드는 한기를 느끼고 잠에서 깼다. 아무리 5월초라지만 밤공기는 차갑기가 그지없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인이 자는 부엌방을 두드렸다. 깜짝 놀라 주인아주머니가 나왔다. 방바닥이 차가워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자, “아차!” 하는 것이었다. 보일러가 고장이나 난방전기매트 주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한다. 매트 두개를 가지고 올라와 전기를 꽂았다. 금세 온기가 몸에 퍼지고 그대로 잠에 빠져 들었다. 아침 5시 여느 때와 같이 숙소를 나와 산책을 하였다. 조용한 동네에는 사람들이 없고 공기가 맑다. 잠시 후 6시쯤 들어오니, 아침식사가 놓여 있었다. 토스트, 계란 후라이, 커피, 치즈, 햄 등이었다. 맛있어서 토스트 두 개를 먹었다. 7시 우리는 숙소를 나와 밴을 타고 거제로 달린다. 오늘은 경치가 비경인 거제섬 해안을 돈 후
항상 궁금했었다. 내 주변엔 똑똑하고 성실하고 재능 넘치는 여성들이 많은데, 여성위인은 찾아보기 힘들고 리더들은 죄다 왜 남성들인지. 그 해답이 ‘아내 가뭄’이란 책에 있었다. ‘아내’란 전통적으로 집안 여기저기 쌓여가는 무급노동을 더 많이 하기 위해 유급노동을 그만둔 사람이다. 이 무급노동은 요리, 세탁, 청소, 장보기 등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매일 무한 반복된다. 여기에 그 가정에 아이가 생기면 양육이라는 어마어마한 노동폭탄이 떨어진다. 옛날에는 아내들이 대개 여자였다. 지금도 대부분은 여자이다. 이 책의 저자가 사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다섯 살 미만의 자녀를 둔 두 부모 가족 중 아버지가 직장에 다니고 어머니가 시간제 근무를 하거나 전업주부인 경우가 60%였다. 어머니가 직장에 다니고 아버지가 전업주부 남편이거나 시간제 근무를 하는 경우 3%로, 아내가 있는 남성이 아내가 있는 여성보다 20배이다. 우리나라는 남성 전업주부 비율이 2.7%에 불과하다. 여성들이 처음부터 불안정한 직종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은 여성이 시간제 근무로 전환하거나 퇴직을 하고 육아를 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에게 승진이나 능력개
6월 21일부터 수술 등 의료인의 설명을 의무화한 의료법 개정안이 전격 시행됐다. 의사와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환자로부터 받은 동의서에는 해당 환자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이 있어야 한다게 주요 골자다. 설명서에서 동의를 얻어야 하는 내용은 △환자의 증상진단명 △수술 등의 필요성과 방법, 내용 △설명의사 이름 및 수술참여 의사 △발생예상 후유증과 부작용 △환자 준수사항 등이다. 이를 위반한 경우 의료기관과 의료인에게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의서도 2년간 보존관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의료계는 현실성 없는 과도한 규제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설명하고 동의서에 서명을 받아야 하는 시간과 노력들이 인력난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원가를 더욱 힘들게 한다는 게 첫 번째 이유고, 수술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많은 대형병원만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두 번째 이유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과 항의와는 무관하게 치과계는 유난히 조용하다. 어떤 수술까지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 지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이겠지만, 가만히 두고만 볼 사안이 아니다. 우선은 치과계의 현실인 인력난과 경영난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명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