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라는 긴 시간을 끌어온 1인1개소법이 헌법재판소의 합헌으로 종지부를 찍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자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10%가 인상된 최저임금과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구인난은 여전히 개원환경을 옥죄여 왔으며, 연말에 터진 치협 회무농단 사건은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세 이하 광중합형 복합레진이 급여화되고, 전체 건강보험에서 치과계 파이가 늘어나는 등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도 지핀 한 해였다. 2019년 치과계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이때, 올 한 해 치과계 주요 이슈를 정리해 봤다. [편집자주] 1인1개소법 5년 만에 합헌으로 종지부, 이제는 보완입법 헌법재판소가 지난 8월 29일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의료법 제33조 8항에 대한 위헌제청심판에서 청구인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로써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1인1개소법 사수는 약 5년 만에 합헌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치과계가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지 1,428일 만이다. 헌법재판소는 1인1개소법이 △명확성의 원칙 △과잉금지 원칙 △평등원칙 등에
‘전남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회장 한진규·이하 전남대용봉치인재경동창회) Festa-재회’가 다음달 4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문들의 신나는 밴드 공연과 시·사진 전시회, 교양 강연 등이 마련된다. 이날 자타공인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소장이 첫 번째 연자로 나서 ‘데이터로 본 치아건강과 치과이미지’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영화로 배우는 치과진료실에서의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인생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강연 후에는 저녁만찬과 함께 한진규 회장을 비롯한 강준영, 임창하 동문의 시·사진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전남대용봉치인재경동창회 총회와 동문 그룹사운드 ‘게미소닉’, ‘블루투스’의 락 공연, 특별초청 트로트 가수 요요미의 무대로 막을 내린다. 한진규 회장은 “이번 행사는 인천지역 치과의사들이 중심이 돼 결식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꿈 베이커리’ 재단을 후원한다. 동문들의 많은 참여가 봉사와 나눔의 즐거움을 더욱 커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의 신규 개원의 입회 유도 노력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신입회원에게 웰컴박스를 개별 발송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데 이어 ‘신규 개원의 안내문’을 제작해 구회에 배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 개원의 안내문은 신규 개원의가 치과 개설을 위해 보건소에 방문한 시점부터 구회, 지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치과의사회의 역할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제작 배포함으로써 구회의 호응도 얻고 있다. 신규 개원의 안내문은 △신규 개원 프로세스 △치과 필수 고지사항 △구회 및 서울지부 가입 시 받게 되는 다양한 혜택과 소속 구회, 서울지부, 서울치과의사신협 등의 연락처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4페이지 분량의 자료로, 관할 보건소와 구회에 비치하게 된다. 개원의로서의 시작점부터 치과의사회가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지부는 이같은 자료를 제작하면서 활용을 희망하는 구회에 배포키로 한 바 있으며, 짧은 기간 내 25개 구회 모두에서 자료제공을 요청해옴으로써 서울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하게 됐다. 서울지부 함동선 총무이사는 “처음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의사의 대부분은 낯선 서류와 절차로 어려움
오페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진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서여치) 2019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일 헤리츠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신지연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여치 임원과 회원들이 ‘작은 사치’를 드레스코드로, 우아하고 개성 있는 의상들을 선보여 그 자체만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이날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회장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함동선 총무이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박인임 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함께했다. 서여치 장소희 회장은 “15대 집행부는 올 한 해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노력과 더불어 치협, 서울지부, 각 학교 여동문회들의 후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올 수 있었다”면서 “서여치의 중증 장애인 진료봉사,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통한 수익금 기부, 해외 의료 봉사 등은 치과계의 위상을 빛내는 활동이라고 자부한다. 이번 행사가 가정과 치과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여치 회원들을 향한 칭찬과 응원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여성 회원의 권익 향상과 진료봉사 등 따뜻한 나눔실천에 적극 앞장서 준 서여치에 감사드린다. 올해 마무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이하 부산지부), 그리고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부산치대) 등이 주축이 돼 지난 5월 발족한 첨단디지털치의학산업발전포럼이 5회에 걸친 올해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글로벌 치의학 산업육성 성과보고회를 갖고, 그간의 활동을 정리함과 동시에 부산광역시의 디지털 치의학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산광역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이 참석, 4차 산업 발전의 중심에 치의학 산업이 있음을 확인하고, 전국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시정조직인 치의학산업팀과 치의학산업지원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가동,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계속해서 4개 분과로 운영된 포럼의 활동사항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공동연구개발 수행기업 대표로 참여한 원치과기공, 해우기술, 피케이시스템 등의 대표들은 관련 산업활동에 대한 배경과 부산광역시와의 연계 방안, 성과 등을 소개했다. 부산치대와 부산대학교 치주질환네트워크연구센터에서 치과의사와 치대생 등 우수한 아이디어로 입상한 의료기기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의 결과를 비롯해 그간
경기도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치과주치의’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지난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치과주치의 서비스가 11월 말 기준 전체 대상자 12만3,500명의 95%인 11만7,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1개 전체 시군의 4,040곳의 치과의료기관 가운데 43%인 1,739개소에서 일제히 시행하고 있으며, 시작 2개월 만에 이용률이 51%를 넘기는 등 그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수요자 중심의 현장지원으로 사업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치과위생사와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치과주치의 Q&A센터’를 경기도의료원에 설치, 전문 상담사가 친절하게 안내함으로써 민원 해결뿐 아니라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애인 학생과 의료취약지역 학생들을 위해 이동진료차량을 운영해 찾아가는 치과주치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도 병행됐다. ‘덴티아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한편, 사업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치과의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지난 17일 정기이사회에서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를 ‘2019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변호사 출신(사법연수원 27기)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4선 국회의원(17~20대)으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특히 국회의원으로 활동 당시 1인1개소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왔다. 또한,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기초법안 발의해 치과계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의 치과인상은 치과의사를 비롯해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간호조무사, 치과기재업체 관계자 등 치과인 가운데 한 해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치협은 정기이사회에서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선정함과 동시에 치협 명예회원으로 추대키도 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태권도의 ‘검은 띠’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블랙벨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와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병원사무관리사 자격제도의 최고 단계를 일컫는다. 태권도에서 ‘검은 띠’를 땄다는 것은 태권도를 어느 정도 마스터했다는 의미다. ‘블랙벨트’ 역시 이를 취득했다면 치과업무에 있어 스탭이 갖춰야 할 역량을 검증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오스템과 KDDEI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블랙벨트’ 제도가 치과스탭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치과스탭 성장의 기회 병원사무관리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KDEI는 우수한 역량과 경력을 갖춘 치과 스탭을 육성하기 위해 오스템과 공동으로 ‘블랙벨트’ 자격제도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병원사무관리사 제도는 치과보험청구 및 사무행정지식 습득, 보험청구 프로그램 사용 경력 등 치과 스탭의 업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자격제도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치과 원장에게는 구인 시 스탭의 업무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고, 스탭에게는 구직 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치과 스탭으로서 업
뷰티스(대표 정중희)가 다음달 18일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서 ‘A1 스마트 브라켓 임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A1 스마트 브라켓을 이용한 새로운 교정의 시작-회전&과회전 이보다 쉬울 수 없다’를 주제로 열린다. A1 스마트 브라켓을 개발한 정중희 대표가 직접 연자로 나설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뷰티스의 A1 스마트 브라켓은 멀티 홀, 멀티 와이어 테크닉으로 1회 부착만으로 대부분의 교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한 일반브라켓의 1/3 크기로 이물감이 적을 뿐 아니라 투명 PC 소재로 심미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A1 스마트 브라켓에 더블 와이어를 삽입해 어느 방향이든 치아 Rotation이 용이하다는 게 업체 측 전언이다. 세미나 등록은 선착순 30명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A1 스마트 브라켓 샘플을 증정받을 수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지난달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덴티스 서울영업본부에서 ‘PROSTHETIC Hands-on Course’를 개최했다. 이번 핸즈온 코스는 나기원 원장(연수서울치과)이 연자로 나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의와 실습을 진행, 그는 수강자들과의 눈높이 소통을 통한 1:1 실습 및 상담 등으로 세미나를 이끌었다. 이번 세미나는 강의 구성 및 내용 등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강의 후 설문에서 모든 수강자들이 이번 세미나를 추천하거나 재수강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초심자들은 처음 임플란트 수술 프로토콜에만 집중하다가 수술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그 뒤에 보철에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이번 세미나와 같이 최종적인 재건상태를 전제로 종합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top-down approach의 식립 및 보철 디자인에 대한 종합적인 학습이 매우 유익했다며, 초심자에게 필수 강의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수강자들은 △Top-down approach에 적합한 식립위치와 적절한 fixture diameter의 선택기준을 확립 △Implant impression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자각하는 기회
전북대학교치과대학 구강내과(주임교수 서봉직)가 지난 14일 전북대치과병원 연송홀에서 ‘전북치대 구강내과 동문 교수 초청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경은 교수(전북치대)는 ‘파노라마 영상에서 하악 과두 평가하기’를 주제로 개원가에서 일반적으로 촬영하는 파노라마 영상과 임상증상 및 TMJ CBCT 영상을 통해 정상 범주의 소견 및 골관절염, 기타 구조 이상 등 측두하악장애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공유했다. 변진석 교수(경북치대)는 ‘glu- tamate and GABA in CNS’를 주제로 구강내과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구강안면통증과 관련해 glutamate와 GABA의 대사, 해당 물질과 각 receptor들의 작용, 이를 바탕으로 neuropathic pain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들에 관해 강연했다. 정원 교수(전북치대)는 ‘Salivary diagnostics’를 주제로 타액을 이용한 구강 및 전신 질환 진단의 역사와 효용성 및 한계에 대해 다뤘다. 전북치대 서봉직 교수는 “최신 지견들의 이론과 실제 임상기술을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경·연조직 모든 부위서 최소한의 출혈로 깔끔하게 임플란트 주위염 비롯해 치주·근관 등 임상적 활용도 높아 신흥이 필요한 부위만 절개해 마취와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 ‘라이트터치(LITETOUCH)’를 출시했다. 경조직과 연조직 등 모든 조직에 사용이 가능한 장비로 최상의 출력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진료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이라는 게 신흥 측의 설명이다. CO2와 광섬유 레이저 등 기존 제품들과 방식 자체가 다른데서 오는 ‘라이트터치’만의 특장점을 자세히 살펴보자. [편집자주] 얼빔야그 레이저로 마취와 출혈 최소화 끊김 발생하는 광섬유 없애 유지보수도 수월 ‘라이트터치’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제품들과 궤를 달리한다. 첫 번째는 얼빔야그(Er:YAG) 방식이다. 얼빔야그 레이저는 2,940㎚ 파장의 적외선 영역 레이저를 발생, 수분에 대한 흡수력이 강하고, 치료부위의 열손상이 적어 치과진료뿐 아니라 피부과 진료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덕분에 ‘라이트터치’는 연조직에서부터 경조직까지 다양한 부위에 대한 레이저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CO2 레이저보다 주변 조직에 대한 열손상이 적어 치료부위의 회복이 빠르고, 치료 시 마취
BHL(대표 김봉석)이 출시한 BHL CRK, Crown Removal Kit가 까다로운 크라운 제거를 한 번에 마무리해주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보철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철물을 깎거나 잘라내는 등의 작업이 동반돼야 했다. 그러나 BHL CRK는 크라운 상단에 간단히 홀을 만든 후 라쳇을 이용해 스크루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크라운, 브릿지, 인레이, 온레이 등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특허등록(특허번호:제10-1790886호)도 돼 있다. 먼저 직경 0.8㎜버(FG330)를 이용해 1차 홀 생성 후 직경 1.2㎜버(FG332)를 이용해 홀 사이즈를 확대해준다. 이후 시멘트커터를 이용해 홀 주위 시멘트를 제거하고, 핸드리무버를 홀에 삽입해 시계방향으로 돌려 고정시킨다. 그리고 라쳇을 이용해 리무버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삽입하면 크라운이 제거되는 과정으로 사용하면 된다. 기존 방식은 330버 또는 메탈커팅버 등으로 크라운을 커팅해야 해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한 번거로운 작업이었다. 특히 인레이나 온레이에서는 보철물 가장자리의 정상치아까지 삭제가 불가피한 문제도 있었다. BHL CRK는 이러한 작업이 생략됨으로써 시술시간이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가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종합병원에서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25년째를 맞은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명진 이사장과 최진영 단장을 비롯해 1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구순열 및 구개열 환자 35명에 대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수술 등 봉사활동이 마무리된 후에는 구강악안면외과 수술기구를 현지 병원에 기증하며 현지의 관심을 모았다. 봉사에 참여한 이진규 원장(베스티안치과)은 “25년간 한 곳에서 진료해오면서 병원 의료진, 인민위원회의 협조가 좋은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도 더 가까워진 것이 느껴졌다”면서 “현지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의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회원들은 꾸준한 현지 진료봉사로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우리나라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하는 등 성심을 다한 진료로 현지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장승영·이하 영등포구회)가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에 팔을 걷어부쳤다. 영등포구회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산업정보학교 보건간호과와 치과 취업 연계 교육 및 실습과정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총 4명의 졸업생이 치과에 취업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장승영 회장은 “2017년도 하반기 서울 소재 특성화고 보건간호과에 영등포구 치과 실습 진행 및 간담회 등을 요청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하던 중 권영만 명예회장의 소개로 서울산업정보학교 보건간호과와 연이 닿았다”면서 “당시 학교 측에서도 치과 실습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던 터라 보다 순조롭게 교육 및 실습과정이 개설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서울산업정보학교와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부터는 실습 치과 배정을 영등포구회 임원에서 회원 전체로 확대했다. 현재 회원 치과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교육 및 실습과정은 진로 변경을 목적으로 서울산업정보학교 보건간호과에서 교과 이수를 받는 일반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영등포구회는 매년 초 보건간호과 교사와 간담회를 갖고 △5월 학생 대상 일일교사 수업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