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회원과의 토크콘서트’ 열어

2016.06.23 14:52:47 제687호

치과계 관심사, 지부역할, 치의 고민 ‘공유’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이하 경기지부)가 지난 21일 ‘회원과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회원은 물론 미가입치과의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지부의 역할과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경기지부 정진 회장은 “어려운 시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재 치과계 화두로 꼽히고 있는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 회원들을 위한 지부의 역할, 치과의사들이 지켜 나가야 할 자세, 그리고 예비 치과의사들의 제언을 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선보였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보톡스 관련 대법원 공개변론 당시 했던 참고인 진술 자료를 상세히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부규 교수는 “공개변론 이후에도 서류상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는 물론, 지금까지 사명감을 갖고 악안면 수술을 담당해온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치과계의 평판과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은 “환자들에게 인간적 신뢰, 직업적 존경, 치료비에 대한 인정, 소개하고자 하는 마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동네치과의 방향성, 치과의사로서의 직업윤리에 대한 내용으로 공감을 얻었다.


‘치과계 희망을 위한 지부의 역할’을 다룬 이경록 원장(애플치과)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치과의사회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수록 인터넷, 모바일의 기능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분회차원의 지역적 모임보다는 사안별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민병규 회장과 연세치대 송건호 학생대표가 참여해 예비 치과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민병규 회장은 “치과에 대한 국민적 감정을 해소하고, 정확한 치과상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송건호 학생은 “사회적 인식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인보다는 협회나 커뮤니티의 노력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과의 토크콘서트’는 올해 처음 선보인 행사로, 회원들의 고민과 요구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고자 했다. 첫 행사였음에도 60여명의 회원이 회관을 찾아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