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자가 전하는 협진의 중요성

2016.08.25 14:22:40 제695호

지난 21일, 포괄치과연구회 창립 1주년 국제학술대회

한국포괄치과연구회(회장 김경대·이하 포괄치과연구회)가 지난 2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한국, 일본, 대만 포괄치과연구회가 참여하는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4회 일본포괄치과연구회 학술대회에 포괄치과연구회 관계자가 참가하는 등 그간 일본 및 대만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맺은 결실이다. 실제로 일본과 대만을 대표하는 현지 치과의사들은 포괄치과연구회의 창립 1주년을 축하하고, 3개국의 치의학 발전을 위해 직접 한국 찾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을 대표해서는 세계 교정학계의 거장인 Junji Sugawara 박사를 비롯해 일본포괄치과연구회의 회장인 Kenji Fushima 교수(가나가와치과대학 교정과), 인비절라인과 AcceleDent 복합치료의 대가인 Kenji Ojima 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만에서는 대만교정학회 전 회장인 Jonny Liaw 원장, 대만의 저명한 임상교정의인 James Lin 원장이 참석했다.

‘교정과 임플란트의 협진치료’를 주제로 한 만큼, 학술대회는 교정과 치주, 임플란트 등 협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연제로 가득 찼다. 한국에서도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과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연자로 나서 치주염 환자의 교합치료와 교정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등 전문과목을 넘나드는 협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일본과 대만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과치료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일본 Junji Sugawara 박사는 “일본포괄치과연구회의 증례를 살펴보면, 치주와 보철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매우 많았다”며 “이를 치주와 보철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기 시작하면서부터 교정 등과 같은 협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니스크루와 같은 TADs 관련 술식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교정 치료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졌고, 이는 일본포괄치과연구회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타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역시 개원가의 협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대만의 Jonny Liaw 원장은 “대만에서의 협진은 주로 대학병원에서만 이뤄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원의들 사이에서도 활발한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괄치과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임플란트, 교정, 치주, 보철 등 협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협진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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