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이하 교정학회)의 바른이봉사회가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삼성꿈장학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바른이봉사회는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03년 교정학회에서 시작한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대한치과교정학진흥원을 거쳐 바른이봉사회의 목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대상의 선정은 삼성꿈장학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꿈장학생’ 중 교정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을 선정하고, 교정학회 회원들의 자원봉사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삼성꿈장학재단과 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前 회장의 주선으로 삼성꿈장학재단과 협력하게 된 바른이봉사회는 ‘꿈장학생’의 치료와 자원봉사자 선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2009년 53명에 그쳤던 수혜자는 2010년 121명, 2011명 116명, 2012년 134명, 2013년 161명을 기록하는 등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진행된 제10차 지원사업의 수혜자는 112명을 기록, 지금까지 총 1,012명이 무료 치아교정의 혜택을 받게 됐다. 바른이봉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바른이봉사회와 교정학회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교정치료의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