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지난 18일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10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합치과학회는 최근 수차례에 걸쳐 ‘임상 Trouble Shoot ing’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치르고 있다. 통합치의학과 수련의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추계학술대회 또한 임상에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토픽들이 다뤄졌다.

수련의 구연 발표에 이어 본격적인 강연에서는 유준상 원장(유치과병원)이 ‘어려운 케이스 MTA로 치료 쉽게 하기 & MTA 제거술’을 주제로 이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이갈이 및 안면통증 환자에서 보툴리늄독소의 임상적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강연은 오남식 교수(인하대병원 치과)가 나섰다. 오 교수는 ‘Back to the Basic 임플란트와 보철치료계획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계획을 다뤘다.

학술대회 중 별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통합치과학회 윤현중 회장이 통합치의학과 신설 및 기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 시행 등 개정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기도 했다.

특히 통합치의학과가 11번째 전문과목으로 신설됨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인 경과조치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현중 회장은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관련 위원회가 구성돼 있고, 물론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통합치과학회는 관련 학회로서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 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온라인 교육 도입의 필요성,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적정 비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협 AGD경과조치의 경우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기존 분과학회 및 교육기관 및 지부개최 각종 학술대회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윤현중 회장은 경과조치 교육의 질 면에서는 치협의 AGD경과조치 교육과는 차별화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신설 전문과목에 대한 경과조치 교육인 만큼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분과학회로서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