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 회관 문제, 해결국면 접어드나

2017.02.09 14:45:17 제717호

전 집행부 건축위 관련 임원, 직접 해명 나서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이하 경기지부가 회관 문제로 여전히 시끄럽다.


경기지부가 낡은 회관을 허물고 재건축을 완료한 것은 지난 2013년. 기존 회관 위치에 연면적 442.86평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회관이 들어섰다. 이후 현재까지 회관은 회원 교육 및 대의원총회, 치아의 날 기념식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경기지부는 회관 재건축 및 사후관리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기 않고 있다. 급기야 대의원총회 산하에 회관관리운영위원회를 뒀고, 최근 외부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회계문제까지 불거져 논란을 키웠다.


이러한 가운데 재건축을 이끌었던 전임 집행부 부회장이었던 회관건축위원회 이성원 부위원장과 특별 및 별도회계운영위원회 임경석 위원장을 비롯해 김욱 前총무이사, 박창범 前재무이사가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이성원 부위원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60, 61차 대의원총회에서 상세히 보고하고 승인받은 바 있다”면서 “건축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을 위해 열심히 추진한 일이 5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경수 前부회장 또한 “특별·별도회계에서 3,000만원 이상 지출 시에는 위원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돼 있고, 원칙에 따라 집행됐다”면서 “다수의 위원이 관여된 사업에서 회계문제는 발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욱 前총무이사는 “현 집행부가 GAMEX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를 받는 것은 가능하겠으나 전 집행부에서 마무리된 사업까지 대상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예정되지 않은 비용을 들여 외부감사를 실시한 경위와 배경에 대한 해명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이 전·현직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경기지부의 경우 지난달 18일 시군분회장 합동협의회를 열고 일부 드러나 회계처리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고, 시공사 등에 대해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후 현 집행부 이사들이 임시이사회 소집을 요구했고, 이 자리에서 △법적 고소 취하 △특별위원회 구성 촉구 등이 결의되면서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기대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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