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치과의사 고용전망 맑음?

2017.05.01 10:50:03 제728호

고용정보원, 국민인식 높아지고 해외진출 확대돼

한국고용정보원이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해 향후 10년(2016~2025)을 전망한 ‘201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특히 의료인 직군에 대해서는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의 수혜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저출산의 영향을 받는 산부인과 의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확산의 영향을 받는 영상의학과는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의 경우 2014년 기준 면허등록자 수는 2만8,314명, 치과의원 수는 1만5,933개소였으며, 5년 새 증가율은 각각 14.2%, 13.2%인 것으로 파악됐다. 꾸준한 인력상승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의 고용전망을 밝게 평가한 요인은 국민적인 관심과 수요, 해외진출 등이었다.


고용정보원은 “국민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구강건강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젊은 층은 예방이나 심미적 차원에서, 노년층은 보철이나 임플란트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틀니 및 임플란트 보험확대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이나 생활방식의 변화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국내의 과열된 경쟁구도의 돌파구로 중국, 베트남, 중동국가 중심으로 진출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성공 사례가 늘고 있고 복지부 지원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 치과의사일수록 환자진료 및 관리에 사용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 또한 경쟁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치과의사는 면허취득자가 곧 고용규모가 되는 직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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