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로 발전하는 대구, 치과계가 한 몫

2017.06.29 17:29:53 제736호

대구지부, 지난 23~25일 DIDEX 2017 성공개최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이하 대구지부)가 2017 대구광역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DIDEX 2017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DIDEX 2017은 지난 23일부터 25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 열렸다.

 

‘메디시티’ 특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매년 ‘메디엑스포’를 개최하며, 의사·치과의사·약사 등 8개 의료단체에서 전문의료인 1만여명과 지역 5개 대학병원을 비롯해 성형, 정형, 피부, 치과, 신경, 재활, 노인, 요양, 여성 등 40여개 전문병의원과 20여개 제약업체가 참가한다.

 

DIDEX는 이중 치과부분으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과 및 한방 등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치과의사 및 의료기기 업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전시회 및 치과종합학술대회이기 때문이다.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구지부가 주최한 DIDEX 2017에는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등 치과계 종사자 2,200여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는 10개국에서 12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도 포함됐다. DIDEX 이기호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치과의사 사전등록이 650여명, 치과위생사는 1,500여명에 달했다”며 “특히 올해는 해외서도 많은 수가 참가해 더욱 풍성하게 치러졌다”고 말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치러진 종합학술대회는 보철, 근관, 교정, 구강내과, 임플란트 등 다양한 강연들로 채워졌다. 또한 치과위생사를 위한 강연도 다양하게 마련됐으며, 일부 강연의 경우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 호응이 높았다.

 

대구지부 최문철 회장을 비롯한 DIDEX 조직위는 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DIDEX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대구지부 최문철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 치과계가 한 번 더 도약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행사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기호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구시가 시 차원에서 메디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대구지부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구지부 는 올해부터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는 ‘대구의료관광 메디시티 조직위원회’에 위원을 파견하고 있다.

 

최문철 회장은 “대구시가 메디엑스포를 통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의료산업 도시로서 대구가 자리매김을 하는 것”이라며 “DIDEX는 이런 관점에 매우 적절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해외 치과의사 및 바이어가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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