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교수팀, ‘Angle Research’ 최우수상

2017.09.29 15:58:46 제748호

교정계 노벨상, 아시아 최초…국내 치과계 역사적 사건

경희대학교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이하 경희치대)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김수정·안효원 교수)이 교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017 The Edward H.Angle Research Prize’를 최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에서는 최초이자 국내  치과계의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1991년 제정된 ‘The Edward H.Angle Research Prize’는 매년 SCI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심사해 최우수 논문 1편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14편의 논문 수상자만 배출했는데, 이번에 김성훈 교수팀이 2015년과 2016년에 발표된 SCI 저널 논문 500여편 중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 것.

 

김성훈 교수팀의 이번 수상은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지적하고 새로운 치료법으로 그 대안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당 논문은 지난 2015년 Angle Orthodontist에 발표된 ‘청소년 교정환자에 적용한 치성 및 골성 상악골 확장장치 치료효과 비교연구’로 교정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상악골 확장에 관한 연구다.

 

지난 80여년간 상악골을 확장시키는 대표적인 치료법은 치아에 반지를 끼우는 방식이었는데, 김성훈 교수팀은 해당 치료법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 분석은 물론이고, 지난 2004년 개발한 새로운 장치로 상악골을 확장시키는 임상연구를 10년간 진행해 이번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 연구결과 새로운 확장장치는 기존 치료보다 효과가 좋고, 잇몸뼈와 뿌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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