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 치과의사와 스탭 모두를 위한 임상 향연

2018.01.15 18:00:21 제761호

샤인학술대회 둘째 날 컨퍼런스룸 308호·E홀 강연 프리뷰

치과계 대표 학술행사로 자리 잡은 샤인학술대회가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샤인학술대회는 더욱 풍성해진 강연으로 치과임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3일에는 치과의사를 위한 오전·오후 강의가, 4일에는 치과의사 및 진료스탭 세션이 예정돼 있다. 기존과 같이 엔도, 교정, 보철 등 개원의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를 다루되, 소아치과, 약물, 방사선 등 새로운 주제의 강연도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학술잔치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지난 두 번에 이어 샤인학술대회의 마지막 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다음달 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열리는 세션 3과 E홀에서 열리는 세션 4를 소개한다.

 

 

전치부 수복, 지르코니아로 할까? 글라스 세라믹으로 할까? (컨퍼런스룸 308호)

다음달 4일 컨퍼런스룸 308호에서의 강연은 ‘전치부 보철 수복’에 관한 통합강의로 시작된다. 김성훈 교수(서울치대)와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이 연자로 나서 각각 △내가 지르코니아를 선호하는 이유 △내가 글라스 세라믹을 선호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 어느 부위보다 심미성이 강조되는 전치부 보철 수복에서 현재 가장 널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르코니아와 글라스 세라믹에 대한 장단점이 소개된다. 먼저 김성훈 교수는 지르코니아를 선택했다. 김성훈 교수는 Long Span에서 지르코니아의 적합성, 상대적으로 강도가 떨어지는 지르코니아의 특성상 가질 수 있는 Connector 부위에서의 파절 빈도, 합착과 접착 등 지르코니아의 세팅법 등 증례에 따른 지르코니아의 활용법을 소개한다. 특히 지르코니아를 사용함에 있어 봉착하게 되는 여러 고민에 대한 해법도 제시한다.

 

이어지는 강연에서 이승규 원장은 글라스 세라믹을 소개한다. 글라스 세라믹 선택에 따른 접착 등 복잡한 과정, 프렙 즉시 상아질 접착을 시행해야 되는지의 여부, 다양한 본딩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고민, 접착 당일 술식은 어떻게 진행해야 되는지 등 글라스 세라믹에 대한 모든 것을 전수한다.

 

특히 두 연자가 각각 선택한 전치부 심미 보철의 대표주자, 지르코니아와 글라스 세라믹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알아보고, 이를 통한 임상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연자만의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인 만큼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아진료, 이제는 더욱 쉽게 접근한다 (컨퍼런스룸 308호)

컨퍼런스룸 308호의 두 번째 강연은 샤인학술대회 첫 날 진행됐던 문상진 원장(용인쥬니어치과)의 앙코르 강연이 예정돼 있다. 소아치과, 약물, 방사선 등 새로운 주제를 추가하며 다양성을 꾀하고 있는 샤인학술대회인 만큼, 해당 취지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문상진 원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소아진료 임상 팁’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임상가들에게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소아환자에서의 인접면 우식이다. 인접면 우식은 그 진단도 어렵지만, 막상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도 우식의 정도와 환아의 상태에 따라 가장 좋은 치료계획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는 영역이다.

 

문상진 원장은 레진과 크라운 수복의 경계에서 발생한 우식의 진단과 치료계획, 안아프고 효과적인 소아 국소마취 요령, 1회 내원 유치 신경치료와 크라운 수복 등을 통해 인접면 우식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강연 중 상영될 동영상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치료하는 요령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도 생소한 구취, 치과의사가 직접 나서야 (컨퍼런스룸 308호)

컨퍼런스룸 308호의 마지막 강연은 이병진 원장(콩세알치과)의 ‘구취치료를 시작하는 치과의사를 위한 안내서’다. 구취치료를 위해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한의원이나 이비인후과를 먼저 찾아가고, 치과의사도 치과에서 치료하는지 잘 모르는 영역 중 하나다. 하지만 구취는 치과의사가 제일 잘 알고 또 반드시 해결해줘야 하는 분야다. 이병진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치과에서 구취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을 소개하고, 왜 구취치료가 필요한 지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구취치료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와 관련된 최신 이론이 궁금하다면 이병진 원장의 강연을 주목해볼만 하다.

 

 

어시스트 시 도움되는 레진의 기본 지식 (E홀)

샤인학술대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알찬 스탭 대상 강연도 마련된다. 특히 임상과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과의사가 최고로 여기는 스탭의 역할에 대한 강연이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이창훈 원장(서울스마트치과)이 연자로 나서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신비한 레진 사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 이창훈 원장은 최근 트렌드가 된 인접면 우식과 2급 와동을 직접법으로 당일 수복하는 치료에 있어서 스탭의 역할을 소개한다.

 

직접법을 통한 당일 수복은 한 번의 내원으로 치료가 마무리된다는 점, 임시 수복기간과 접착할 때의 시림이 없다는 점 등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방습과 접착단계, 레진수축, Proximal contact과 marginal ridge 등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따라서 스탭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창훈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직접하는 러버댐 △방습 방법 △많이 사용되는 접착제별 술식의 차이점 △효과적인 광중합 방법 등을 스탭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임플란트에 대한 환자의 돌발질문, 당당하게 답하기 (E홀)

스탭 대상 두 번째 강연은 최전선에서 환자를 상대해야 하는 스탭들이 돌발적인 질문에도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 다양한 임상적 지식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치과에서 자주 듣는 질문들, 자신 있게 답하기 : 뻔하지 않은 Fun한 임플란트 Q&A’를 주제로 이태희 원장(라움치과)과 장근영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에 다루지 않았던 임플란트에 대해 진단에서부터 수술 및 보철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왜 임플란트 크라운은 연결해서 만드는지 △왜 이렇게 음식물이 많이 끼이는지 △치과마다 수가 차이가 큰 이유는 무엇인지 △임플란트는 녹슬지 않고 안전한지, 그리고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 △임플란트 나사는 왜 풀리는지 등 치과스탭으로서 환자들에게 수시로 듣게 되는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해 줄것으로 기대된다.

 

스탭이 알아야 할 구취에 대한 상식 (E홀)

스탭 대상 마지막 강연은 이병진 원장(콩세알치과)의 구취강연이다. 치과의사를 대상으로한 구취강연과는 별도로 스탭의 눈높이에 맞춰 구취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스탭 입장에서 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스케일링과 철저한 위생 교육이 전부이다. 문제는 최선을 다해 스케일링을 해준 것 같음에도 여전히 구취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존재하다는 사실이다. 사실 구취는 환자 개인의 주관적인 부분도 있고, 때로는 내과적인 다른 원인이 있기도 한 복합적인 부분인 만큼, 스탭 입장에서 명쾌하게 설명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에서 이병진 원장은 스탭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구취에 관한 임상적 지식을 소개하고, 구취진료를 위해 스탭이 해야 할 역할과 업무과정을 짚어본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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