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기, 학술대회 잉여금 전환 ‘조건부 통과’

2018.01.23 09:57:51 제762호

지난 13일 대의원총회…재정 안정화 주문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송현기·이하 서치기)가 지난 13일 세종호텔에서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철후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대의원총회는 서치기 28대 집행부의 지난 사업을 돌아보고, 2018년 한 해를 계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의원총회의 핵심쟁점은 학술대회 잉여금의 일반재정 전환이었다.

 

현재 서치기 일반재정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감사단의 감사보고서에서도 이 같은 위기감은 표출됐다. 서치기 28대 집행부는 2018년도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학술대회 잉여금의 일반재정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학술대회 잉여금을 5,000만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그 이상의 수익금을 일반재정으로 돌리는 안 △학술대회 잉여금의 10%만을 적립하고 나머지 수익금을 일반재정으로 돌리는 안 △학술대회 잉여금의 20%만을 적립하고 나머지 수익금을 일반재정으로 돌리는 안 등 총 3개의 집행부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치기 대의원들은 집행부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매년 일반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시된 3개의 안 중 어느 것이든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2018년 1년에 한해 학술대회 잉여금으로 부족한 일반재정을 보전하고, 보충보수교육 시행 등 지속적인 수익사업을 통해 일반재정을 안정화시키자는 수정동의안이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다음달 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치기 학술대회의 등록비에 대한 최종 결정사항이 공개됐다. 애초 서치기는 등록비를 기존의 6만원에서 3만원으로 할인하는 대신 식사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었으나, 6만원의 등록비를 받고 있는 타시도지부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서치기 회원 6만원(중식 제공) △서치기 회원 3만원(중식 미제공) △타시도지부 회원 6만원(중식 미제공)으로 최종 확정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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