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부총회 마무리, 최대 관심 ‘보조인력’

2018.04.02 14:08:54 제771호

신규회원 문턱 낮추기, 치과의사 수급 조절 등

지난달 2018년도 각 시·도지부 정기총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총회 상정 주요 안건들 중에는 ‘치과보조인력’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기되며 구인난에 시달리는 치과계의 현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서울·경기·인천·강원지부는 정기총회에서 ‘치과보조인력 수급’ 관련 안건을 가결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광주지부는 치과보조인력 역할 재정립의 필요성을 건의해 대의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전북지부 총회에서는 치과위생사 업무범위 확대의 건이 제기됐으나 추후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치협 총회에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시·도지부 정기총회에서는 보조인력뿐만 아니라 △신규회원 문턱 낮추기 △치과의사 수급 조절의 필요성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전지부는 신입회원에게 부과되는 복지기금과 의료정책개발기금을 전격 폐지했으며, 경기지부는 입회비를 기존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하해 신규회원들의 부담 완화에 나섰다. 

또한 서울지부는 지난달 24일 정기총회에서 이상복 집행부 공약사항인 회비 인하의 건을 2018년 예산안 심의 전 긴급안건으로 채택,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뿐만 아니라 인천·경북지부는 치과대학 입학정원 수 하향조정을 통한 치과의사 수급 조절 건을 치협 상정 안건으로 가결했다.

특히 강원지부는 최근 치협 협회장 선거무효소송과 관련, 치협 정관 미비를 그 원인으로 들며 정관 전면 개정을 요구했으며, 경북지부 역시 치협 대의원제도 운영 개선 및 정관개정보완특별위원회 구성 촉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각 시·도지부는 불법이벤트치과 척결 방안 마련, 문재인케어 대비 보험 관련 인재 육성 건 등을 가결해 치과계 현안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지부는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보험적용 촉구의 건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방안 촉구의 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반대 헌소에 대한 강력한 협회대응 촉구의 건 △NO-SHOW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 촉구의 건 △일회용으로 등록된 Ni-Ti파일 수가에 대한 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치과 관련 문항 확대 추진의 건 등을 가결, 치협에 적극 촉구하기로 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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