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가 지난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창립 7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나승목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윤정아 부회장 등의 내외빈을 비롯 건강사회운동본부 임직원 및 후원회원, 유관단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사회운동본부 김경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수구 이사장은 “그간 건강사회운동본부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그 동안 다문화가정, 이주근로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며 “건강사회운동본부는 지금까지의 활동을 더욱 깊이 성찰하고, 우리 사회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갈등을 조금이라도 풀어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부 정기총회는 전년도 사업 및 회계, 감사보고에 이어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이어진 창립 기념식에서는 김황경 소프라노와 강지현 피아니스트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치협 나승목 부회장은 “건강사회운동본부의 창립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건강사회운동본부는 보건의료계가 힘을 합쳐 설립됐다. 특히 건강사회운동본부의 과거 활동들은 우리 사회가 약자들을 돕는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격려하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함께 즐기고, 3부로 진행된 기념특강을 경청했다. 특강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연자로 나서 ‘백범이 꿈꾸는 세상-김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백범 김구의 일생을 두루 다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경품 추첨 및 후원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창립 7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 발족한 건강사회운동본부는 2011년 4월 법무부 법인 설립 인가, 당해연도 9월 재정경제부 지정 기부금 단체 승인 이후 다문화가정, 이주근로자의 한국 정착 지원 및 저소득 소외계층 이동진료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