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고객중심 21년, 오스템임플란트를 찾아서-1

2018.04.12 12:00:39 제773호

치과의사와 함께 성장한 오스템 21년
치과의사의 성공을 돕는 기업으로 ‘우뚝’
고객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 핵심은 ‘교육’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임플란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오스템은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임플란트 전문회사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스템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고도의 성장을 이룬 주요 요인에 대해선 누구나가 ‘국산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한 점’을 꼽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오스템 당사자는 ‘고객 중심의 기업 철학’이 성장의 발판이고, 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오스템 성장 21년을 이끈 기업 동력인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모토를 실현하고 있는 오스템의 기업철학에 대해 다뤄본다.

[편집자 주]



치과의사가 설립한 기업, ‘동료’의 성공을 위해

오스템은 현재 국민의 80% 이상이 알고 있을 정도로 임플란트 브랜드의 대명사가 됐다. 매출액 기준 임플란트 업체 글로벌 위치는 아시아·태평양 1위, 세계 5위로, 70개 국가 이상에서 제품이 사용되고 있고, 현재 25개 국가에 27개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임플란트 기업의 대명사가 된 오스템의 또 다른 수식어는 ‘치과의사가 설립한 성공한 기업’이라는 것. 치과의사 출신이 설립한 치과전문기업. 그 시작부터 ‘치과의사의 성공과 발전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업 활동의 가치, 그리고 그 아이덴티티를 찾아볼 수 있다고 오스템은 강조한다.


오스템 측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고객의 성공이 바로 오스템의 성공’이라는 점에 입각한 고객 중심의 기업철학을 이어오고 있다”며 “현재 보험청구 프로그램의 절대적인 점유를 차지하고 있는 ‘두번에’, ‘하나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보험청구 프로그램의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유지관리 체계를 대폭 개선한 ‘두번에’와 ‘하나로’ 등 청구 프로그램 사업은 바로 고객인 치과의사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 결과 ‘두번에’와 ‘하나로’는 치과현장에서는 물론, 보험청구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항목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치과의사 고객의 성공, 핵심은 ‘교육’

치과의사 고객의 성공을 이끄는 것이 바로 기업의 성공과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한다는 기본적인 기업철학은 치과시장의 근본적인 특징, 바로 지속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교육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는 점과 일맥상통한 지점이다.


특히 임플란트 대중화 초기에는 일부 임플란트 선각자들이 중심이 되는 스터디 그룹과 해외 유수 치과대학에서 임플란트 수련 혹은 연수를 받은 이들이 중심이 되는 그룹을 통해 임플란트 교육이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오스템의 임플란트 교육 시스템은 국내 임플란트 대중화를 가속화 시켰고, 이 같은 교육 시스템은 현재 해외서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체가 주관하는 임상 교육에 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치부하기에는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은 일반적인 이익추구만을 위한 기업활동으로 바라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기술집약적인 치의학의 특징을 감안했을 때도 ‘교육’은 마케팅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작용’으로 보는 편이 더 설득력이 있다.



국내 임플란트 임상발전 기여도 ‘A+ ’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치과계는 임플란트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치과의사 중 소수만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었다. 치과의사 출신의 오스템 최규옥 회장은 “보다 많은 치과의사가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임상연수 센터, ‘오스템 AIC’를 설립해 임플란트 보급에 앞서 치과의사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보다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오스템 AIC는 임플란트 임상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 강사진 구축, 교재개발은 물론, 교육 공간과 관련 시설을 확보하고, 교보재 지원 등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했다.     


오스템 측은 “임플란트를 공부하는 치과의사가 많아지면서 국내 임플란트 대중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시작된 오스템의 임상교육에는 국내 누적 1만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했으며, 국내를 포함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여명의 연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스템 임상교육은 임플란트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임플란트 임상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다. Basic, Advanced, Master 등 임상 단계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이 전국 오스템 AIC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20년 가까이 운영된 교육 시스템은 자연스럽게 우수한 교육 인력의 배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론과 임상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연자진은 국내외로 1,00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이 중 코스 디렉터는 250명에 달하고, 패컬티는 약 800명에 육박한다.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좋은 연자진의 육성은 기본. 이에 대한 오스템의 투자와 지원은 지속되고 있다.  오스템은 우수한 연자 발굴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패컬티 세미나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자들의 강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2회 이상 지역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오스템 측은 “예비 연자들이 강연하고 토론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만들어 임상고수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강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 수준의 교육 위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오스템은 최고 수준의 임상교육을 위한 제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오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전용 강의장과 실습실을 확보하고 있다. 이론교육과 실습이 가능한 세미나실은 국내 22곳, 해외 37곳에 달한다. 보철 및 치과기공 전용 실습실 또한 국내에 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라이브 서저리 교육이 가능한 협력 치과병·의원의 경우 국내는 30곳, 해외 37곳이 확보된 상태다.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임상교육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은 실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오스템은 관련 교육용 기자재 또한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20년의 임플란트 임상교육 노하우를 쌓아온 오스템이 임상교육에서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교육 프로그램의 표준화를 통해 임상의 질 또한 상향 표준화를 이룰 수 있게 지원한다는 것.


이를 위해 최근 오스템은 ‘표준교재 구축’에 힘쓰고 있다. 관계자는 “오스템의 축적된 임상교육 노하우가 반영된 표준교재 및 교보재 개발을 통해 연자의 성향과 진료 스타일에 크게 좌우됨 없이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서도 오스템 임상교육은 계속

오스템의 임플란트 임상교육 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국 치의학이 아시아권 치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점이 오스템 임상교육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오스템은 지난 2006년경부터 해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본격화했다. 지난 2016년 한해 해외 오스템 임상교육 현황을 보면, 베이직 코스의 경우 21개 해외법인에서 총 276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고, 약 3,90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어드밴스 코스는 마찬가지 21개 법인을 통해 199회 코스가 진행됐으며, 5,4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해외 각지에서 오스템 임상교육을 이수한 현지 치과의사는 총 3만5,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스템 측은 “이제 한국은 임플란트를 배우는 나라에서 가르치는 나라로 그 위상이 바뀌었다”며 “이 같은 결과를 볼 때 오스템이 대한민국 치과계 자부심을 고취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오스템의 해외 현지 교육활동의 결실은 매년 해외 현지 법인에서 열리는 ‘오스템 월드 미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오스템 월드 미팅은 해외법인이 설립된 각 국가에서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학술 심포지엄으로, 강연은 물론, 라이브 서저리, 포스터 전시 등 대규모 종합학술행사로 치러진다.


이를 통해 각국의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임상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와 동시에 한국 임플란트의 위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임플란트 교육, 이제 시·공간 한계까지 극복

오스템의 임상교육은 오프라인 교육을 기본으로, 정보통신 기술과 모바일 환경으로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오스템 수요 화상 세미나는 치과의사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치과위생사 프로그램까지 컨텐츠의 다양화를 함께 꾀했다. 무엇보다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는 오프라인 세미나를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접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오스템 화상 세미나는 전국 오스템 AIC 센터를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 유명 연자의 강연을 전국 각지에서 동시간대에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 전국 18개 연수센터에서 연간 350회에 달하는 화상 세미나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6년부터는 매월 1주, 2주, 3주 수요일 라이브 임상강연을 인터넷을 통해 송출해 공간적 제약을 완전히 해소했다. 세미나장에 직접 가지 않고, 전국 AIC 센터에서 화상으로 강연을 즐긴 것에 더해, 이제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아무런 제약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스템은 버퍼링 없는 고화질 방송으로 임상강의를 더욱 편리하고 생동감 있게 수강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 지난 2016년에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 시작 10개월 만에 누적 1만1,500명이 사이트에 접속, 인터넷 강연을 수강했다.


오스템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패턴의 급속한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Denple(덴플)’을 개발·공급했다.


덴플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임상 컨텐츠와 정보가 있는 온라인(모바일) 임상교육 툴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임상 VOD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임플란트, 엔도, 교정, 치주, 기공 등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이 임상 동영상 제공하고 있으며, 물론 오스템 미팅, 라이브 서저리, 수요화상세미나 등 오스템의 임상 컨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덴플에서는 우수임상사례를 선정, 시상을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가 하면, 오스템의 각종 교육 및 학술행사 일정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현재 국내외 3만여명의 치과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실현이 궁극적 목표

국내외 오프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한 점,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제공한 점, 그리고 이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점 등은 궁극적으로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오스템은 덴플 개발 등을 통해 치과의사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양질의 임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SD급에서 Full HD 급의 고화질 동영상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며, 덴플용 시리즈 강의를 별도로 기획해 보다 다양한 동영상 강의를 만들고,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버전 덴플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온라인 임상교육의 장으로 도약한다는 게 덴플의 중단기 발전 방향이다.


오스템 측은 “유저가 직접 자신의 임상 케이스나 강연 자료 등을 쉽게 등록하고 다른 유저와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것과 수강생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도록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 그리고 사용자 간에 자유롭게 임상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 것 등의 기저에는 오스템의 ‘고객 중심 기업 철학’이 깔려있다. 글로벌 1위 기업 달성을 위한 최고의 기업 가치를 바로 여기에 두고 있다는 점 또한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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