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의 임플란트 심포지엄 SID 2019(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9)가 ‘지나온 10년, 앞으로 10년’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SID는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임플란트 임상 트렌드 변화와 미래에 대해 제시하는 심포지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SID 기획기사를 다룬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패널 디스커션과 통합강연 등 SID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조규성 조직위원장의 인터뷰를 다룬다.  [편집자주]

패널 디스커션 : 문제에서 배웠던 나의 선택

세션 1 / 11:00~12:00

SID 조직위원회는 10주년을 맞이한 SID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비하고자 한다. 이양진 교수(서울치대), 김양수 원장(서울좋은치과), 김지환 교수(연세치대), 송영균 교수(단국치대) 등이 참여하는 패널 디스커션은 이러한 컨셉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패널들이 지난 10년간 경험한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패를 줄이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를 그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다뤄질 세부주제도 △완전 무치악에서 상·하악의 다른 적용 △임플란트를 이용한 RPD의 적용범위 확대 △Growth 상담과 대비 △바이트 코핑을 이용한 동시 인상의 의미 △어버트먼트의 디자인과 선택 기준 △연조직 관리 △수복물 스플린팅 △시멘트 선택과 제거 △부품 파절방지 △교합설정 주의 등으로 매우 다양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 Paradigm Shift in Implant Dentistry

통합강연 / 15:20~16:30

이번 SID에서는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이 연자를 맡고, 박정철 교수(단국치대)가 모더레이터로 활약하는 통합강연이 진행된다. 이뿐이 아니다. 여기에 조규성 교수(연세치대), 이양진 교수, 김용덕 교수(부산치대), 신승윤 교수(경희치대) 등 쟁쟁한 임상교수들이 패널로 참여, 통합강연에 방점을 찍는다.

통합강연에서는 근래에 조금씩 회자되고 있는 술식 또는 개념 중 6가지를 선택해, 향후 10년 뒤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을 것인지, 아니면 소수개념으로 남을 것인지를 예상해보는 토론이 예정돼 있다. 다뤄질 6가지 주제는 △Implant surveyed crown RPD vs. implant overdenture △Use of internal bone level implant only vs. use of two or more implant types △Short implants less than 5㎜ in the posterior sites △Transmucosal GBR vs. Submerged GBR △Bite impression coping vs. conventional impression technique △Peri-implantitis treatment: surgical approach vs. non-surgical approach 등으로 어떤 술식이 통합강연에서 살아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도영 원장은 “처음 골유착 임플란트가 소개된 이후 한 동안 주류를 이뤄왔던 submerged 방식의 이회법 수술을 비롯해 3~6개월의 치유기간 동안 부하를 피하는 방법, 발치 후 충분한 치조골 치유를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 등 많은 술식과 개념이 현재는 아예 틀린 이론이 되거나 소수의 증례에서 선택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줄어들기도 했다. 반대로 non-submerged 방식의 일회법 수술이나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상악동 거상술, 발치와보존술, 골유도재생술 등과 같은 술식들은 그 적용가치를 높이며 보편적인 술식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통합강연에서 다뤄질 6가지 술식 또는 개념의 미래를 임상전문가들과 함께 예측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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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ID 2019  조규성 조직위원장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

Q. 조직위원장으로서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소감은?

1, 2회차 때는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다 3회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개인적으로 첫 출발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함께한 SID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10주년을 맞이한 SID를 조직위원장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Q. SID 2019의 대주제와 컨셉은 무엇인가?

지난 10년 동안 임플란트학은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쳐왔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SID 2019에서는 지금까지 발전하고 변화된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초창기에 SID가 처음으로 도입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토론 배틀, 전자투표 등 혁신적인 구성을 이번 10주년에도 만나볼 수 있다.

Q. 각 세션과 세부 강연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세션 1에서는 임플란트 임상가들의 주된 관심 중 하나인 ‘어떻게 하면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합병증과 같이 오랜 임플란트 사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초기에 제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과 오래 살릴 수 있는 보철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사이너스와 GBR에 대한 10년의 변화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10년 전 생각과 오늘날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5년 전과 비교해서 변화된 것은 무엇인지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많은 임상가들이 향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꼽고 있다. 즉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안전하면서도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느냐가 주된 이슈가 될 것이다. 오후에 진행되는 라이브 서저리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이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의 재생 방법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통합강연에서는 ‘Paradigm Shift in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미래에 주목받을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6가지의 아이템을 제시하고 패널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임플란트의 향후 10년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SID 2019를 기다리고 있는 임상가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SID를 10년 동안 지켜봐주고 사랑해준 임상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SID 2019는 지난 대회에서 제시했던 임플란트의 흐름과 함께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비전을 제시하는 아주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임상가들의 귀한 발걸음을 부탁드리며, 기대에 걸맞는 좋은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조직위원회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