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탐방] 대한심미치과학회

2012.01.16 06:33:51 제478호

심미치과학회, 인준 분과학회로 새 출발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최근 치협의 인준을 받고 정식 분과학회로 새로운 출발선에 올랐다. 25년간 묵묵히 회원들을 위한 학술활동을 해오며 국제적 역량을 강화해온 심미치과학회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임상-학술-국제적 역량 갖춘 내공있는 학회
25년 역사 바탕, 회원-치과계 도움되는 학회로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치협이 인정한 스물 여섯 번째 분과학회가 됐다.
1987년 대한미형치과학회로 첫 발을 내딛은 심미치과학회로서는 25년만에 정식 인준학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심미치과 영역의 특성상 타 전문과목과 통합적인 학문이라는 점에서 그간 인준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심미’에 대한 치과계의 높은 관심이 학회 인준에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 심미치과학회는 그간 비인준학회로 활동하면서도 오랜 역사에 걸맞은 다양하고 깊이있는 학술활동으로 인정받아왔고, 그러한 힘은 2천여명이 넘는 회원 수가입증한다.
회원들이 꼽는 심미치과학회의 최대 강점은 ‘개원가 밀착형’학회라는 점이다. 심미치과학회는 각종 회원 연수프로그램을 강화해 회원들의 임상능력 배가에 힘써왔다. 레진, 라미네이트 등 심미와 관련된 손에 잡히는 강연과 실습으로 회원 만족도를 높였고, 이는 자연스러운 회원 배가운동이 됐다. 또한 매년 감각적인 주제로 선보이는 학술대회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간 인준학회에 버금가는 대내외 역량을 구축해 왔다는 점도 인정받을 만한 부분이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2007년 제5차 세계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 및 세계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치과계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심미치과학회를 유치해 3일간 전세계 50여개국 2천3백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냈다.


심미치과학회는 고석훈 고문이 세계심미치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인 역량강화에도 큰 힘을 쏟아왔으며, 한국의 심미치과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일본심미치과학회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심미치과학회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연자 및 논문 교환을 활발히 하고 있다. 세계 심미치과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한국의 국제교류는 수준높은 해외연자 초청이 원활히 이뤄지고 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원들에게 주는 기대효과도 높다.


심미치과학회는 치협 인준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심미치과학회 정문환 신임회장은 “회원의 권위를 높여주는 학회, 다양한 회원과 학문을 공유하는 열린 학회, 그리고 다른 학회들에 도움을 주고 상생할 수 있는 선한 학회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심미치과학회에 거는 치과계의 기대가 크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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