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열흘 사이 정보량 60배 증가

2020.01.30 14:09:10 제858호

연휴 마지막인 지난달 27일 하루 6만5,112건으로 정점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에 대한 정보량이 약 열흘 사이의 간격을 두고 6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 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우한 폐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포스팅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 28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국내는 조용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국내에 입국하려던 중국인 여성 환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날 하루 정보량은 8,005건으로 전 날의 1,027건에 비해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후에도 관련 정보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1일에는 1만2,573건으로 전날에 비해 50% 가량 급증하더니, 22일 2만386건, 23일 2만5,044건으로 크게 늘었다. 구정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2만1,374건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5일 3만2,792건으로 다시 50% 가량 늘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6만5,112건까지 급증했다.
이 기간 채널별 정보량을 보면 뉴스가 8만6,7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커뮤니티 4만9,586건 △카페 3만2,093건 △트위터 2만9,841건 △블로그 2만8,953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의 공포심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실질적 방지와 함께 필요 이상으로 국민들이 공포에 뇌동부화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상세한 행동지침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정해서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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