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고용노동부가 지난 13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에 보건복지 분야의 달라진 고용환경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실업(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인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도 약 16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보건복지 분야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자 수는 지난해 11월 14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2월 12만5,000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보건복지 분야 가운데 병의원이 포함되는 보건업 또한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개인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업(3만5,000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악화, 코로나19라는 중대변수가 작용하면서 의료계 또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된 만큼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