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돌파감염 2,111명…‘30대·얀센’ 가장 많아

2021.08.19 13:14:37 제932호

열흘 새 1,000명 늘어, 백신접종 완료 의료인도 각별히 주의해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3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얀센 접종자에서 돌파감염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6일 “국내 돌파감염자의 누적 돌파감염자 수는 총 1,132명으로 10만명당 연령별 돌파감염자 발생율은 30대에서 가장 높았다”며 “그 뒤를 이어 40대, 50대, 30대 미만, 60대, 80대, 70대 순이었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584명), 아스트라제네카(254명), 화이자(284명), 교차접종(10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자는 17.8명으로 △얀센 51.4명 △아스트라제네카 24.3명 △화이자 7.8명 △교차접종 1.9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얀센의 경우 접종자 중 50대, 30대, 40대 순서로 돌파감염이 많았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30대 미만, 40대, 30대, 화이자는 30대, 50대, 40대 순으로 집계, 돌파감염 사례가 주로 30~40대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돌파감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현영 의원의 통계 발표시점보다 약 열흘이 지난 8월 17일 집계된 돌파감염 사례는 2,111명으로 979명이 늘어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접종 인구가 증가하고, 꺾이지 않는 코로나 확산세와 변이 바이러스 출몰 등이 돌파감염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돌파감염 호발 정도는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연령대가 다르고 접종시기에 차이가 나는 만큼 백신의 직접적 효과라고 단정지을 수 없어 이와 관련한 다양한 변수들의 포괄적인 원인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돌파감염의 증가에 따라 백신접종을 완료한 의료인들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확진자를 진료했다 하더라도 백신접종을 감안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델타변이로 인한 돌파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델파변이 확진자를 진료한 경우 자가격리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역학조사 과정에서 페이스쉴드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확인될 경우 자가격리에 취해지는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KF94 이상의 마스크 △글러브 △페이스쉴드 등 눈·코·입을 가릴 수 있는 방역물품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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