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감염관리 ‘슬기롭게 해결하기’

2022.12.19 15:08:23 제996호

치과감염학회 학술대회, 감염수가 정상화 화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지영덕·이하 치과감염학회)가 지난 11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대회장 황재홍)를 개최했다. ‘슬기로운 감염방지생활’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감염학회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 후 처음으로 개최한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더욱 의미가 컸다.

 

치과감염학회 지영덕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학회 인준 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면강의로 기존 온라인강의에서 보여줬던 깊이 있는 강의는 물론, 치과스탭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 실습을 진행해 감염관리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연자들의 강연과 실습 그리고 포스터 발표까지 치과감염관리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망라돼 매우 뜻 깊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최은주 교수(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권영선 원장(서울샤치과)의 보수교육 필수과목을 포함해, 최혜숙 교수(경동대 치기공과), 안세연 교수(동남보건대 치위생과), 김가이 치과위생사(연세고운미소치과), 정희연 치과위생사(부평우리치과), 정명진 원장(가디언즈치과), 엄상호 원장(헤리치과) 등이 연자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학술대회에서는 치과병·의원에서 감염관리와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필수적인 사항들을 총정리하고, 감염관리시스템을 구축,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술대회장인 황재홍 부회장은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와 새로운 감염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감염관리와 예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보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감염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과병·의원의 감염관리는 개별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비용을 들여 예방과 관리를 책임져야 하는 게 더욱 문제”라고 짚었다.

 

이에 학술대회에서는 감염관리 수가 정상화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 일선 진료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치과감염학회는 감염관리우수치과인증위원회(위원장 맹명호·인증위)를 발족, 감염학회 감염관리우수치과 인증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현재 30여개 치과에 ‘감염관리우수치과’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위 맹명호 위원장은 “인증위는 치과감염관리 시스템과 교육 표준화 작업을 거쳐, 실제 치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이를 충족하는 치과에 대해 감염관리우수치과 인증을 주고 있다”며 “이 사업은 감염관리에 더욱 철저한 치과 이미지를 고취해 환자들의 치과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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