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MI가 제시한 임플란트학의 미래, 600여 치의 큰 호응

2024.03.21 16:21:34 제1057호

지난 3월 16~17일, 제31회 국제종합학술대회 성황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김성균, 이하 KAOMI)가 지난 3월 16~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1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 31st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KAOMI(조직위원장 김현종)’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Concepts and Misconceptions of Implant Dentistry’을 대주제로 임플란트 관련 지식을 총망라하고,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강연들이 펼쳐졌다. 조기등록 기간부터 흥행 돌풍을 이어간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최대 등록 인원인 600여명이 운집했으며, 함께 진행된 치과기자재전시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학술강연은 크게 △Back to basic △Expert talk △Hot issue △Special lecture △Do It Yourself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고,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외 저명 연자들이 대거 출동해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치과임플란트학에 대한 다양한 개념 중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이나 과거에는 옳다고 여겨졌지만 현재는 개념이 바뀐 부분 등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다시금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고, 나아가 미래 임플란트학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매번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Clinical Case Festival 세션에서는 ‘Bone graft for sinus wall build up in advanced sinusitis’에 대해 발표한 김혜선 교수(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현종 조직위원장은 “완성도 높은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성공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해준 조직위원 및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성균 회장은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위한 아젠다를 실천하고자, 폭넓은 강연 준비와 동시에 풍성한 전시장을 펼쳐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KAOMI는 학술대회 첫날인 16일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황재홍 차기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Interview] KAOMI 황재홍 신임회장

 

“국제지부 활성화, 회원 학술교류에 주력”

 

Q. 신임회장에 선출된 소감은?

치과계 가장 큰 학회 중 하나인 KAOMI의 신임회장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생명윤리를 바탕으로 세계 치과 임플란트를 주도한다’는 학회의 비전에 걸맞은 KAOMI만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주요 추진 사업은?

카오미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교류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국제단체와의 교류는 물론 중국, 일본, 필리핀 등 KAOMI 국제지부 활성화·체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치과 임플란트에 대한 회원들의 전문지식과 임상경험을 인정하는 ‘우수회원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치과위생사들과의 교류도 이어갈 예정이다.

 

KAOMI는 그동안 치과대학생과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과서, 임플란트 용어집 등을 발간해 국내 임플란트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임플란트 과정에서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현재 치과위생사 자격시험에서는 임플란트 관련 항목이 미비한 상황이다. 이를 보완해 임플란트 임상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의 논의의 장을 마련고자 한다.

 

무엇보다 학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술정보 교류에 있다. KAOMI는 종합학술대회,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임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학술활동이 줄어든 추세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만큼 회원 간 학술교류의 시간이 많이 이어지길 바란다. 서로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임상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회원들 역시 학회와 학술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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