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는 대구’ 제창

2024.03.21 16:46:12 제1057호

3월 19일 대의원총회, 불법덤핑치과 근절 적극적 대응 촉구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성공 기원 퍼포먼스 '눈길'
고령 회원 증가 따른 은퇴금 및 조위금 지급규정 조정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이하 대구지부)가 지난 3월 19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의원 121명 중 위임을 포함 총 111명으로 성원된 이번 총회에서는 전년도 회무·재무 및 감사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승인했다.

 

먼저 감사보고에 나선 김명섭 감사는 “한 해 동안 대국민 홍보사업을 비롯한 대외관계 기관과의 유대강화, 회원 눈높이에 맞춘 대회원 사업 추진, YESDEX 2023 성공개최 등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며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에 따라 여러 곳에서 유치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바, 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은 각 담당부서가 사업 및 성과를 보고했으며,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칙 및 세칙 개정안 심의에서는 경북 군위군이 지난해 7월부로 대구광역시 북구에 편입됨에 따라 군위군 소속 회원 3인을 북구 분회로 편입토록 하는 안과 함께 △후생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 업무 통합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회원 및 남성회원 배우자의 출산 당해연도 회비면제 등의 안건 등이 통과됐다. 아울러 지부 내 고령회원 비율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은퇴 혹은 사망 시 회원에게 전달되는 은퇴금과 조의금 지급규정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회원 복지기금 시행 세칙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어 불법덤핑치과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안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올랐다.

 

제안설명에 나선 조진현 부회장은 “치과의사의 윤리의식 부족과 사회·경제적인 분위기가 초저수가 성행으로 이어지고 있고, 보존치료가 가능함에도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치과위생사 혹은 치과기공사를 통해 위임진료를 하는 등의 행위가 현재 치과계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부는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불법치과의료광고 단속 강화와 치협 차원의 위임진료 고발, 대국민 공익광고 시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르코니아 수가를 PFM과 동일하게 추진토록 해야한다’는 안건 역시 대의원들의 요구로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외에도 대구지부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선 회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재욱 총무이사와 민경곤 보험이사는 대구광역시장상을, 허영주·조진현 부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어 박세호 회장은 회원 권익향상과 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동구 이원혁 前회장 등 전임 구·군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한편,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평생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이유원, 신규화 회원에게 의료봉사상을 수여했다.

 

 

대구지부 박세호 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제난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에게 보철치료와 틀니 교정 등을 지원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시작으로 DIDEX 2023, YESDEX 2023,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자선 골프대회, 찾아가는 진료봉사, 그리고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한 요리교실 등 본회에서 실시하는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면서 “이러한 사업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치과계의 위상을 더욱 높였고, 시민에게는 구강보건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대구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대의원을 비롯한 회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의원총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과 대의원총회 박종호 의장, 경북치대 이재목 학장,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원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염도섭 회장 등 치과계 인사와 대구광역시 김선조 행정부시장,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등 내외빈이 다수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대구광역시 김선조 행정부시장과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구지부 임원 및 회원과 참석 내외빈은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가 담긴 타월을 들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는 대구’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연구원의 대구 유치를 위한 열망과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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