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RODUCT] 풀 지르코니아, 이제는 전치부다!

2014.07.28 10:16:12 제599호

ipc Dental 'Multi-ZIR' 올세라믹에 버금가는 심미성…높은 생산성으로 효율 극대화

뛰어난 강도와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르코니아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기공계에서는 저마다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풀 지르코니아가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제품은 ipc덴탈(대표 양미선)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의 그라데이션 풀 지르코니아 블록 ‘멀티-지르(Multi-ZIR)’다. ipc덴탈에 따르면 ‘멀티-지르’는 기존 컬러링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동시에 기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블록이다. 또한 기존 풀 지르코니아로는 넘볼 수 없었던 전치부 적용도 가능하다.

심미성 보장된 풀 지르코니아

심미성이 중요시되는 전치부 보철은 올세라믹과 PFM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올세라믹의 경우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했고, PFM의 경우 파우더를 올려 심미성을 확보하긴 했지만 곧잘 파절되는 소재의 특성상 치과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각인되고 있다.

 

반대로 지르코니아는 뛰어난 강성을 바탕으로 심미성보다는 기능성이 중요시되는 구치부 보철물로 주로 사용됐다. 올세라믹과 PFM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강성도 뛰어난 지르코니아를 전치부에 적용하지 못했던 것은 심미성 때문이었다.

 

전치부 특성상 컨터링 작업이 필수적인데, 지르코니아를 컨터링 할 경우 심미적인 부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와 같은 문제를 말끔히 해소한 제품이 바로 ‘멀티-지르’다.

 

‘멀티-지르’는 블록 자체에 자연치와 흡사한 색상의 그라데이션이 투영돼 있다. 컨터링 과정에서 공을 들여 입혀 놓았던 컬러가 없어지는 단점을 해결한 것이다. ipc덴탈에 따르면 ‘멀티-지르’는 파우더를 올린 PFM의 90%에 달하는 심미성을 확보했다. 덕분에 치과기공사는 컬러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조각하듯이 컨터링 작업을 할 수 있다.

속도 전쟁에서 한판승

‘멀티-지르’의 두 번째 특징은 기존과는 비교도 안되는 높은 생산성이다. 일반적인 블록의 경우 자연치에 흡사한 보철물을 생산하기 위해선 각 부위마다 10번 이상의 터치를 해줘야 한다. 들어가는 컬러 리퀴드만도 4~5개에 달한다.

 

또 사람의 특성상 한 명의 치과기공사가 여러 개의 보철물을 생산했다 하더라도 차이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10번 터치한 보철물과 7~8번 터치한 보철물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록 자체에 그라데이션이 표현돼 있는 ‘멀티-지르’의 경우 어둡게 또는 밝게 표현하고 싶은 교합면과 버칼 등에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기존과 대등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다. 치과기공사의 숙련도를 떠나 기공영역의 평준화를 이룬 셈이다. 더욱이 1시간 걸리던 작업 시간을 수 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이는 높은 생산성으로 귀결된다.

 

ipc덴탈 양미선 대표는 “기존의 지르코니아 블록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전치부 보철물 생산을 위해 들이는 시간과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게 아니다”라며 “1시간 가량 공을 들여야 했던 작업을 수 분 이내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과 예술의 조합

ipc덴탈은 ‘멀티-지르’의 출시를 과학과 예술의 조합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과학은 캐드캠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예술은 치과기공사의 영역을 의미한다. 그 영역 또한 과학이 8, 예술이 2를 차지해 디지털 기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인 영역이 점차 확대되더라도, 보철물의 최종 퀄리티는 치과기공사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게 사실이다. 여기서 ‘멀티-지르’가 주목받는 이유는 보철물의 최종 퀄리티를 결정짓는 치과기공사의 영역을 매뉴얼화했다는 점이다.

 

즉, 치과기공사의 숙련도와 완벽한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는 시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던 것을 매뉴얼화해, 그 누구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어둡게 또는 밝게 포인트를 주고 싶은 곳에 대한 단 한 번의 터치로 파우더를 올려 제작하던 보철물과 대동소이한 결과물을 생산해낼 수 있다. ipc덴탈 측은 “블록 자체에 그라데이션을 가미한 소재를 통해 8에 해당하는 과학적인 부분을 모두 잡아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pc덴탈은 ‘멀티-지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이미 마무리하고, 오스템임플란트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를 실시했다.

 

◇문의 : 010-9152-3377(김정훈 과장/오스템 기공 영업팀 )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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