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록도병원에서 20여년간 한센인을 위해 의술을 펼쳐온 오동찬 의료부장이 제2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사상을 기리고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참 의료인에 주어지는 상이다.
오동찬 부장은 1994년 조선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로 활동한 26세부터 현재까지 1,600여명의 한센인의 치과지킴이가 돼 왔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는 매년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오동찬 부장의 수상소식이 전해지면서 치과계는 물론 사회각계의 관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