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국제화 위한 초석 마련

2015.11.16 14:37:01 제659호

예방치과학회 학술대회…차기회장에 신승철 교수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현덕·이하 예방치과학회)가 지난 1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회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김현덕 회장은 “우리학회는 국내 예방진료를 확대·보급하겠다는 일념을 가진 치과인들이 모여 학술 토론을 하는 모임”이라며 “치료와 재활을 우선시하는 풍토에서 우리의 연구와 학술활동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양윤선 구강생활건강과장은 “이제까지 미미했던 국가 구강보건사업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정부 또한 치료보다 예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첫 강연은 중국 북경의학원 예방치과 웬성 롱 교수가 나섰다. 그는 중국의 아동우식발생률의 변화 분석결과를 설명하면서 중국 정부차원의 구강보건교육 활동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몽골 국립의과학대학 치과대학장인 아리온톨 교수는 몽골의 구강보건 활동상을 소개했다. 특히 아리온톨 교수는 한국의 KOICA의 도움으로 3년 전 개발된 치과진료조무사(Dental Assistant)가 정식 노동부의 인력제도에 포함되는 과정과 활동상을 설명했다. 몽골의 치과진료조무사는 개인치과에서 치과진료보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치과위생사는 향후 보건소 등 공공부문에서 주로 예방사업을 하는 인력으로 재편될 것임을 전망했다.


한편 예방치과학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회장을 선출했다. 내년 2월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회장에는 신승철 교수(단국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추대됐다. 신승철 차기회장은 “국제수준의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현재 연 4회 발간되는 국제 영문학회지를 SCIE급으로 격상시키고, 국제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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