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원칙 무시한 배정안 ‘반대’

2011.12.05 03:31:05 제472호

건치, 치협 전공의 배정안 발표에 ‘원천 무효’ 주장

“소수정예 원칙을 철저히 무시한 전공의 배정안을 철회하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지난달 25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의 2012년도 전공의 배정안 확정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공의 단계적 감축, 공정한 운영위 구성, 수련기관 지정기준 강화 등을 꾸준히 요구해온 바 있는 건치는 치협이 레지던트를 7명, 인턴을 18명 늘린 357명의 전공의를 배정한 데 대해 “전문의 운영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세 번의 회의만으로 전공의 배정안을 확정했다”며 “합리적인 원칙도 없이 안을 확정한 치협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값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공의 수를 늘리는 데에 혈안이 된 일부 대형병원과 AGD 과정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는 중소병원과 분원들이 치과의료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건치는 “소수전문의에 바탕을 둔 건전한 치과의료 전달체계의 확립은 필수”라며 “국민과 신뢰로 결합한 건전한 동네치과병원,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2, 3차 병원의 역할 분담이야말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성명을 끝맺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기자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