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부도 ‘세미나리뷰’거부

2011.04.04 09:38:47 제439호

전 회원 공문 발송 예정…경남지부도 동참할 듯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태근·이하 울산지부)가 치과전문지 ‘세미나리뷰’의 구독 거부를 결정했다.


지난달 29일 새 집행부 첫 정기 이사회를 가진 울산지부는 집행부 전원의 만장일치로 세미나리뷰 구독 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울산지부는 전 회원에게 세미나리뷰 구독 거부에 관련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울산지부 황우진 공보이사는 “치과계의 일원이라고 볼 수 있는 세미나리뷰가 쫛쫛네트워크 치과 광고를 게재하는 등 개원가 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은 잘못됐다”며 “해당 네트워크 치과를 광고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뤄 결국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황우진 공보이사는 “선량한 개원의들을 보호하고, 일부 불법 네트워크 치과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치가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지부의 이번 결정은 현재 해당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개원가 정서가 얼마나 격앙돼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지부 이전에도 서울지부, 경기지부, 광주지부가 세미나리뷰 구독 거부 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어 경남지부 황상윤 회장도 세미나리뷰 수취거부에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혀 16개 시도지부 중 5개 시도지부가 수취거부에 나서게 됐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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