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 디지털치의학연구원 설립 모색

2017.07.10 14:25:26 제737호

지난 1일, 심포지엄 개최…시의회 관계자 등 500여명 참석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1일 벡스코에서 ‘글로벌 디지털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지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이만수 정무특별보좌관을 비롯해 부산광역시의회 이진수 복지환경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세호 미래비전위원장, 부산대치과병원 김욱규 원장, 부산치과의사신협 장동수 이사장, 부산시치과기공사회 이계재 회장, 부산치과기재산업협회 이명식 회장, 부산치과위생사회 김지원 부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치과계 숙원사업 중 하나인 치의학연구원의 설립 필요성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사업방안의 하나로 디지털치의학연구원을 제시했다. 먼저 ‘한국치의학산업연구원 추진 경과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서 나선 부산광역시 염동섭 의료산업과장은 “치의학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치의학 산업 육성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이 꼭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 김영만 부회장은 “인구 노령화 및 질환의 다양성으로 치의학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치의학 연구 및 치과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지원은 없다”고 지적하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중보 교수(부산치대)는 ‘글로벌 디지털 치의학 산업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치과 디지털 산업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시일 내에 국가가 지원하는 치과 디지털 융복합 연구 및 지원센터를 설립해야 전 세계 치과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이득우 교수(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는 “치의학연구원은 치과계뿐 아니라 문화와 복지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치과의료 서비스의 선진화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 외에도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2017 글로벌 디지털 치과진료 체험전시회’에는 신흥, 디오, DDS, 덴츠플라이시로나 등의 업체가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의학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부산지부는 부산시치과기공사회, 부산시치과위생사회, 구군 보건소 등과 함께 구강검진, 틀니세척, 구강위생 관리 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부산지부 배종현 회장은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며, 치과계의 염원인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근거 및 당위성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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