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회장 후보 진영의 탄탄한 짜임새가 빛을 발했다. 출정식 자리에 함께 한 200여 치과인들은 시종일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출정식 전날 노환으로 모친은 세상을 떠났다. 빈소를 지켜야 하는 김세영 회장 후보의 출정식 참석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치협 회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캠프를 진두지휘했던 김세영 회장 후보는 마침내 출정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초췌한 얼굴에 슬픔은 뒤로 한 채 출정식을 찾은 내빈들에게 애써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행동하는 회무를 온몸으로 실천해왔다”는 김세영 회장 후보의 진심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김세영 회장 후보는 한시간 여의 공식 일정만 마무리하고 곧바로 빈소로 발길을 돌렸다.
제28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에 출사표를 던진 김세영 캠프가 지난달 28일 프라자호텔에서 공식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 치협 김인철·정재규 고문, 치병협 우이형 회장, 치재협 이태훈 회장, 전현직 지부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치과인 200여 명이 김세영 캠프의 필승을 기원했다.
출정식은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와 전면전을 펼치겠다”는 김세영 캠프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전에 제작된 8분여의 동영상은 네트워크 치과에 피해를 입은 일선 개원의와 치과스탭 인터뷰로 시작됐다.
숨죽일듯한 정적 속에 상영된 동영상 중간, 김세영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연단에 서 협회장을 염원하는 본인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정견발표 이후 재개된 동영상은 부회장 후보자의 프로필, 건승을 기원하는 치과인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김세영 캠프는 출정식에서 선보였던 동영상을 가능하다면 지부 방문 및 정책토론회 등에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