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탈하모니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치과의사와 그 가족이 음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결성한 혼성합창단이다. 대구세계합창축제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의 시, 군을 대표하는 합창단 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부 7팀, 일반부 12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덴탈하모니 합창단은 ‘Ubi Caritas’, ‘옹헤야’를 웅장하면서도 신나는 목소리로 표현하는 등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여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덴탈하모니는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장애인과 함께하는 콘서트 등 각종 행사에 초대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용권 단장은 “점점 힘겨워지는 우리 사회 속에서 음악이라는 예술로 삶을 보듬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병원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아름다운 합창 하모니처럼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덴탈하모니는 이날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