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지난해 12월 14일 대구 인터불고 대구호텔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 전수식 행사에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메가젠의 이번 5,000만불 수출탑 수상은 지난 2011년 1,000만불, 2016년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1년 만에 2,000만불 이상 해외 매출 상승으로 가능했다. 메가젠은 월드클래스 300, 한국형 히든챔피언 등 각 부처 및 자치단체 등에서 선정한 강소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90여개 국에 임플란트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국산 임플란트 업체 중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가젠은 CAD/CAM을 이용한 디지털 솔루션과 가상 진단 프로그램인 R2GATE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덴티스트리의 허브 역할을 하는 R2GATE 센터를 미국, 이탈리아,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11개 지역에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치과용 유니트 체어를 론칭, 1년 만에 치과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치과 헬스 쪽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목표로 다양한 구강관리용품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메가젠은 지난해 12월 13일 쉐라톤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코트라(KOTRA) 세계로 포럼’에서도 ‘2017년 수출혁신기업상’ 대상을 수상했다. 코트라 수출혁신기업상은 ‘혁신’을 무기로 세계시장의 문을 과감히 두드린 중소·중견기업이 성장의 주역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에 처음 제정된 상이다.

코트라는 △수출이노베이션 부문 △신규수출기업 부문 등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분기별로 선정, 수상기업들 중 가장 우수한 기업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메가젠은 임플란트 수술 전 과정을 3D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R2GATE를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시장조사, 다양한 국제 심포지엄 및 국내 초청 교육 등으로 현재 유럽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메가젠 박광범 대표는 혁신 제품 개발과 창의적 마케팅 기법으로 수출에 성공한 생생한 사례를 발표, 참석한 재계 인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광범 대표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과 메가젠을 사랑해 주는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며 “더욱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