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수가 현실화 요구, 이젠 거리로

2011.12.26 14:29:00 제475호

기공수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치과기공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치과의사회관 앞에서는 기공수가를 현실화해달라는 치과기공사들의 시위가 열렸다.

 

그동안 묵묵히 1인 시위를 이어온 송영주 기공소장과 그의 생각에 동조하는 치과기공사들의 참여연대까지 생겨나면서 시위의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이날 직접 피켓을 들고 참여한 기공사만 20여명, 이외에 힘을 모으고 있는 기공사는 1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공사들의 이같은 시위를 보는 시각도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다.


기공료 현실화를 위해서는 치기공계 내부의 과열경쟁부터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불합리한 수가·과열경쟁 등의 문제는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무분별한 덤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치과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기공료가 치과계 안팎으로 문제시 될 경우 또 다시 치과계가 ‘폭리’ 등의 수식어로 얼룩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성수 대외협력이사는 “기공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상호 논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고 개원가에서도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치과계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단체행동으로 압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다소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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