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생주치의, 이르면 10월 중 도입

2018.07.19 11:14:11 제786호

경기도 초등학교 4학년 12만5,600명 대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던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기지역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4만원씩을 지원해 구강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과를 거둔 사업이기도 하다.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을 경기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총 12만5,600명이 대상이 되며, 연간 5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행시기 또한 10월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는 지난 13일, 치과주치의 사업을 최대한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편성 중인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치과주치의 사업 예산이 반영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또한 최근 경기도청 보건복지국 건강증진과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학생치과주치의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단계적인 수가인상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서울에서 처음 도입됐다. 201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전역에서 6만5,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치과의사회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지면서 전국적인 확산의 계기가 됐다. 다만, 도입 당시 4만원이었던 1인당 비용에 대한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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