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치대(학장 안종모), 조선치대총동창회(회장 문익훈), 조선치대재경동문회(회장 김응호), 치호학술원(원장 최병기)의 모든 역량이 동원된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학술대회는 934명이 등록하며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치호임상(齒湖臨床)’을 대주제로 한 학술강연은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과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특히 △건강보험진료 △개원경영 △디지털덴티스트리 등의 강연이 펼쳐진 1층 강의실은 참가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도 뒤편에 서서 청강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조경안, 최희수, 강익제, 창동욱 원장과 고수진, 황호길, 이부규 교수 등 국내 저명 연자들이 총출동해 △TMD 증상을 갖는 환자에서의 수복치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교정치료 시 발생하는 deep bite의 치료법 △옮겨 심은 치아가 살아서 자랄 수 있나요? △개원치과에서 중요한 건강보험진료는 따로 있다 △개원대박 is 뭔들? △Digital dentistry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등에 대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익제 원장은 성공개원 요소로 △입지 △직원 △의사의 의술 △상담 △시스템과 매뉴얼 △인테리어 및 기자재 △마케팅을 꼽고 각 요소별 상세 분석을 통해 소위 ‘개원대박’을 이루는 방법을 낱낱이 파헤치며 주목받았다.
또한 이날 소록도 주민들에게 치과진료를 해오고 있는 오동찬 교수(국립소록도병원)가 ‘자랑스러운 치호인’으로 선정됐다. 오 교수는 “과거 한센병을 앓았던 환자라도 일반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현진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증례보고와 강의, 또 치과대학 재학생들의 포스터 전시 참여와 최신 진료 장비 및 시스템 전시 등 알찬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학술대회가 치과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는 한편, 자아 발전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interview_조선치대 종합학술대회 준비위원회 “국제 학술대회로 발전하는 토대될 것” ![]() Q. 이번 학술대회의 인기 비결은? 조선치대 학술대회 최초로 900여명을 돌파했다. 더없이 많은 호응을 받아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보수교육점수가 아직 필요하지 않은 올해 졸업생 전원이 학술대회에 참가하며 학교에 대한 애정, 또 선후배 간 끈끈한 단합력을 보여줬다. 또한 젊은 치과의사의 참석 비중이 높았는데 이를 통해 발전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내년 학술대회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학술대회 특징 및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번 학술대회는‘교육기반 가치창출’에 중심을 두고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학술지식들을 기초부터 다지는 배움의 장이자, 동문 선후배 간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추후 조선치대 학술대회가 국제적으로 나아가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