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열명 중 아홉명’ 교정치료는 ‘치과의원’에서

2018.11.29 13:30:45 제803호

병원환경 및 시설도 1등 결정요인

20대 중 90%가 교정치료를 받는 병원으로 ‘치과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정은서 교수 연구팀은 한국치위생학회지를 통해 “치아교정은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안모의 변화로 인해 관심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모관리에 관심이 많은 20대의 연령층에서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수도권의 치과병원 5곳, 치과의원 15곳에서 교정치료를 진행하거나 완료한 20대 3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응답자의 90%가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20대 교정치료 환자들은 학생, 직장인이 대부분인데 이들은 대체적으로 병원을 가기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우므로 대기시간을 고려하고, 수속이 간단한 치과의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대 교정환자는 주로 교류가 많은 ‘가족 및 친척’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선택, 결정요인은 △병원환경 및 시설 △치과위생사와 직원들의 친절함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감 △진료과정 △진료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로 교정치료를 받기로 결정한 환자의 경우 진료비보다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수도권 거주 20대 성인을 연구대상으로 해 전체 의견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교정치과의 경쟁력 향상 방안 제시 및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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