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 관련 사전지식 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치위생학과 정유란 교수 연구팀은 치과의원 방문 환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치아미백에 대한 지식과 만족도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치아미백 지식에 대한 문항은 총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0~3점은 ‘하’, 4~7점은 ‘중’, 8~10점은 ‘상’으로 지식수준을 분류했다.
조사 결과 치아미백 지식수준이 ‘상(8~10점)’인 경우 만족도(3.86)가 가장 높았으며, 치아미백 지식수준이 ‘하(0~3점)’일 시 만족도(3)가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치아미백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관리 방법을 잘 수행하며, 시림 증상 등 치아미백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인지하고 있어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치과의사에게 치아미백을 받은 경우(4.41)와 병원에서 권유해 치아미백을 경험한 경우(4.13)의 대상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진료실에서 행해지는 전문가 미백의 경우 치과의사가 직접 행하는 술식으로 환자에게 진행과정 및 주의사항을 설명해줌에 따라 만족도가 높게 나왔을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치아미백의 경험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