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틀니 이용행태에서 서울, 강원 지역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대학교 치위생학과 박일순 교수가 서울 및 강원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9,562명을 대상으로 ‘틀니 보험적용에 따른 지역 간 차이와 이용 영향 요인’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두 지역 노인의 틀니 이용행태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따르면, 서울지역 노인의 22.6%가 양측틀니를 사용했으며, 편측틀니는 13.4%, 틀니를 사용하지 않는 노인은 64.0%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의 경우 보다 많은 36.4%가 양측틀니를 사용하고, 13.7%가 편측틀니, 49.9%가 틀니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령에 따른 틀니이용행태의 경우 서울지역 노인은 75~79세 연령의 24.1%, 강원지역은 30.9%가 양측틀니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일순 교수는 “노인 틀니 건강보험 급여화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연령이나 가구소득, 지역 환경적 차이에 따른 정책적 배려 등 다양한 노력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