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치아우식이 감염질환이라고?

2019.01.04 14:51:07 제807호

전반적인 구강건강 지식수준 향상 속에도 ‘아쉬움’

영유아기 구강건강은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 보호자의 30%가 치아우식이 감염성 질환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치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된 전북대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이한이 연구팀의 ‘유아기 우식증과 치아 우식 예방에 대한 학령전 어린이 부모의 지식과 태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대비 현재 치아우식이 감염성 질환임을 인식하는 보호자의 비율은 47%에서 70%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30%의 보호자가 치아우식이 감염성 질환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심각성을 전했다. 또한 유치 우식증의 치료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247명의 98%가 ‘치료해야 한다’고 했지만, 40%의 보호자만이 임신 및 출산을 대비한 구강검진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연구팀은 “보호자가 우식의 원인을 인식하지 못해 검진의 기회도 갖지 않으므로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녀의 임신과 출산 이전에 어머니의 구강검진 및 우식 치료를 독려하기 위한 산부인과 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에 비해 보호자의 구강건강 지식수준이 향상됐으나 미흡하게 평가된 항목에 대한 보호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영유아 구강검진 사업 홍보 강화 및 수검률 제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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