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가 치과진료 스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서치는 서울소재 치과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진료스탭 현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향후 진료스탭 구인난 해결 등 정책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2년에도 이와 유사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서치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시대 변화에 따른 추가 사항을 포함시켰다.
치의보건간호과 출신자들에 대한 대우, 파트타임 근무제 실시 의향, 재취업 교육 이수생의 채용의사 등에 대한 관심 여부 내용이 포함돼 현재 서치 등 치과계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정책의 근거자료가 될 전망이다.
서치는 구인난 해결을 위해 △무료직업안내소 운영 △간호조무사 학원과 연대 강화 △치의보건간호과 지원 △유휴 치과위생사 재취업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자료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2월 14일까지 서치 회원을 대상으로 무기명으로 진행되며, 구회 사무국을 통해 취합할 예정이다.
진료스탭 구인난은 개원가의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다.
특히 신규 치과위생사들의 경우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고, 결혼 및 출산 등을 이유로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이직 원인의 88% 이상을 차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점에 미뤄볼 때 개원가에서도 스탭 채용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서치는 “이번 실태조사는 치과 진료 스탭의 근무현황 파악 및 장기적인 수급대책 수립을 위한 용도로만 활용된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