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최종인·이하 동대문구회)가 지난 5일 워커힐호텔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동대문구회 최종인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과 동대문구회 회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서울시치과의사회 윤정아 부회장과 창동욱 학술이사가 특참,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종인 회장은 “올 한 해도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갈수록 개원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나 상승된 임금과 구인난의 악화로 어려웠던 한 해인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과 소통하고 똘똘 뭉쳐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회원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만찬시간에는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주고받는 등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명흡 회원의 공연은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명흡 회원은 아메리칸 네이티브 플루트라는 악기를 연주했다. 악기 자체는 미국 원주민, 즉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전통 악기지만, ‘홀로아리랑’과 ‘광화문연가’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연주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는 고운 음색을 자랑했다. 4년 전 미국여행에서 악기를 구입, 책을 보며 독학을 통해 악기연주법을 익히는 등 김명흡 회원의 뛰어난 음악적 소양과 열정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