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지난 3일 가톨릭의과대학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으로 국윤아 교수(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교정과)를 추대했다.
단독 추대 형식으로 선출된 국윤아 초대회장은 “현재 치과계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통합치과학회는 대부분 1차 진료에 종사하는 우리 치과의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치과학회는 지난 4월 21일 연세치대병원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었으며, 김기덕 교수(연세치대병원 통합진료과장)가 추진위원장으로 나선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통합치과학회 창립과 관련한 연혁보고 및 회칙 제정이 이뤄졌다. 통합치과학회는 회장 및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정했으며, 회칙에 따라 이날 감사 2명을 선출했다. 이에 수석감사에 전북치대 신금백 前학장이, 감사에 치협 조성욱 前법제이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최근 전문의제도 개선과 관련해 치협이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 AGD제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바, 국윤아 회장은 “아직까지는 전문의제도와 AGD제도 그리고 통합치과학회를 연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오는 15일 열리는 공청회 이후 우리 학회가 지향할 바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치협 대의원총회 김명수 의장과 김건일 前의장, 그리고 원광치대 김형룡 학장 등이 학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통합치과학회는 다음달까지 임원진을 모두 구성하고 오는 12월 16일 제1회 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