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심리상담 자문의 위촉

2011.01.10 09:10:00 제428호

치료 개념 아닌 상담으로 개원가 고민 해소

계속되는 불황과 환자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을 받는 개원의들을 위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치)의 의미있는 제도가 힘찬 출발을 알렸다.

 

회원들의 심리적 고충을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심리상담 자문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이다.


그동안 개원의에게는 업무상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풀기 위한 지원 제도가 사실상 부족했다. 작년에 발생했던 몇몇 젊은 개원의의 안타까운 사망 원인도 환자 진료로 인한 스트레스와 치과 운영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심리상담 자문제도는 제도 자체만으로도 개원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전망이 많다.


지난 4일에는 심리상담 자문의 위촉식이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서울지부 최남섭 회장은 정기이사회에 앞서 심리상담 자문의로 선정된 노원신경정신과 장순기 원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장순기 원장은 “의료인은 의식이 깨어있고, 대중과는 차별되는 고유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업무 상 발생하는 스트레스에서 오는 노이로제가 더욱 심할 수 있다”며 “단순한 정신과 치료가 아닌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주는 상담으로 치과개원의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남섭 회장은 “어려운 개원 환경 속에서 진료와 병원 운영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회원들에게 심리상담 자문제도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문의로 위촉된 장순기 원장이 앞으로 회원 고민 해결에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 장순기 원장은 서울지부 회원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할 계획이다.

◇문의 : 02-933-5151(노원신경정신과의원)


김민수 기자/kms@sda.or.kr

기자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